안녕하세요..너무 어이없고, 당황해서 이렇게 몇글자 써봅니다..저는 울산에 살고있는 35세 주부예요~얼마전, 아랫배가 묵직하고 당기는현상이있어 진료를 받으러 울산에서는 나름 알아주는여성전문병원에 갔었습니다.자궁속에 물혹이있다고 하더라구요..보통 2~3cm이지만, 저는 9cm가까이 되니까..그리고, 혹안에 물만 있는게 아닌것 같다며 바로 수술을 하자고 하더라구요..아이들문제랑, 집안살림도 그렇고..몇일후에 수술하기로하고수술을 했어요..복강경시술로..일주일 입원해있었구요..입원기간 중간에도 수술이 잘됐는지 확인차 초음파한번 했었어요..그렇게, 수술하고 회복도 잘되고..퇴원날이 다가왔습니다.아침에 실밥도 제거해야되고 자궁안도 괜찮은지 본다며 다시한번 초음파를 했어요..근데!!의사왈!!어??이게 또 뭐지??저는 순간 뭔 큰일난줄 알았거든요..사실 아주아주 큰일이지만요..아기집이 있다는거예요~제가 깜짝놀라니까, 소변검사를 해보자고 하셨고..결과는 임신이였죠..
그런데, 의사의 반응이..죄송하다가 아니였어요..참 강한아이네요였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요..일반병원도 아니고, 산부인과병원에서..그것도 다른곳수술도 아니고, 자궁수술이였는데..임신사실을 모른다는게 있을수 있는일인지..
저희부부는 아기를 포기한상태예요..전신마취에..수술..항생제에..진통제..기타등등등...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지금은 황당하다는 표현도 어렵고 그냥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얻고자 글남겨요..이런경우는 어떻게해야하나요??지금 너무너무 정신이 없네요..어제 퇴원하고, 몸 컨디션도 안좋고..입덧땜에(입덧이 완전 심한체질이라..)아무 생각이 안나요~~
주위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들하시고..전, 지금 아이도 포기한마당에 뭐가 더 남겠나싶고..자포자기심정이예요..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