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6세가 되는 아들은 일년반동안 놀이학교를 다녔습니다.
6,7세는 영유가 아닌 일반유치원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구요..
놀이학교에서 시간표대로 뭔가 여러가지를 하긴하지만 뭘 많이 배우는걸 기대한것보다
선생님들이 적은수의 친구들을 잘 돌봐주시고 살펴주시는 이유로 보냈답니다.
아들은 주변에서 다 한다는 한글이나 가베 영어등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중인데..
놀이학교 친구들이나 동네 친구들을 보면 브레인스쿨, 아담리즈, 피아노, 한글, 영어,
오르다, 미술등등 정말 일주일에 3~4개 이상을 기본으로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런 모습 볼때마다 아무것도 시키지말자 하는 제 첫마음과는 달리 너무너무 불안해지고..
주변 엄마들이 하는것처럼 이것저것 해보자니 정말 최소한의 의미도 없어지고,
금전적인 부분도 힘들어지고,
유아기를 거쳐 초등과정에 있으신 선배맘님,
정말 위에 나열한 것들을 시키지 않아도 초등과정을 잘 따라가고 적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영유는 보내고 싶지 않고 소수 친구들과 선생님이 즐겁게 잘 놀라고 놀이학교를 6~7세도
계속 보낼까 했는데 영어의 비중이 너무 많아지면서(일주일 전체 시간표중에 영어시간이 반이 넘고 gym은 20분 딱 한번이네요. 헌데 이런 시간표를 놀이학교 엄마들이 다 원한다고 하네요..ㅠㅠ) 아들은 모래놀이가 있는 일반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하고...
놀이학교를 계속 보내야할지..(아들은 놀이학교에 가면 또 하루 잘 지내다가는 온답니다)
아님 실외놀이가 많은 일반유치원을 보내야할지 잘 판단이 안선답니다..
게다가 일반유치원은 주변에 괜찮은 곳이 없고 딱 한군데 괜찮은 곳은차량지원이 안되어
동생을 데리고 제가 직접 태워주고 데리러가야하는 상황이랍니다.
어떤 결정이 더 좋은 결정이 될까요?
베테랑이신 선배오키님들의 진심어린 고견 부탁드립니다...
보통 놀이학교는 4~5세때가 적기죠 6세가 되는때라면 놀이학교는 별로라 생각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