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말하기도 빠른 남아인데,
요즘 자기의사가 강해져서 아니야 소리를 많이 하네요.
한번 해달라고 하면 울면서 떼쓰는 건 일과고..
하면안된다고 해도 좀있다 또해보고 눈치보며 또해보고..
많이 힘이 드네요..
얼마전까지 몇번 매도 들어보고 했는데..
어느날, 오려놓은 긴 코팅지를 보더니.. 맴매야 이러는데..
정말 가슴아프더라구요..
길쭉한것만 보면 다 맴매라고 해요.
안되겠다 싶어서 백번이고 천번이고 말해주려고 합니다.
신랑하고 얘기끝에 이제 맴매는 없다..라고 결정했거든요.
그후로 맴매야라고 하면.. 아들 맴매는 없어졌어 놀러갔는데 이제안온대하고 몇번말해주니
좀 나아진듯하네요. 갑자기 시어머님이랑 함께살게되는 통에 버릇없는 행동 많이 한다싶어
화도내고, 매도 들고 한게 오히려 애를 망나니로 만듯것 같아 무지 속상했어요.
앞으로는 맘좀 추스리고 좋은 말로 타일러야 겠네요.
엄마라는 자리가 이렇게 힘든 줄 알았더라면.. 엄마말씀 그렇게 안듣지 않았을 텐데.. ㅠ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만 들어요.
댓글 2
2022-01-12 21:16:11
맞아요.. 전 애기가 안생겨서 엄청 힘든시기를 거쳤는데... 가끔 엄청 힘들어하는 저를 보면서 이렇게 힘들어할거면 그때 그렇게 많이 힘들어하지나 말것을~~ 이런생각해요...
29개월아들냄~~ 요즘 반항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 그만큼 제 인내심도 절정에 달해있네요...
정말로 육아란 너무 힘든거 같아요.. 주위를 보면 유독 저만 힘들어하는거 같기도하고..
그럴수록 육아서를 읽고있는데 도움이 많이 돼다가도 한번씩 격한감정이들면 책이고모고~~ ^^*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