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 케텁 2012년형- 주행거리 : 9700km- 이전 오일 : 훅스TITANGT1 PROC-3XTL 5W-30- 교환한 오일 : 아랄 슈퍼트로닉 g 0w30- 주행환경 : 50% 시내주행(10키로이하 근거리) + 50% 고속도로
훅스넣고 6개월간 5천 킬로 정도만 주행하고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아랄로 교환했습니다.훅스에 대해서 대부분 호평이라서 저도 맛보기로 넣어봤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한테는 맞지 않는 오일이었습니다.
훅스는 초기 스타트할 때 악셀링보다 반박자 늦게 움직여서 굼뜨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이것은 제가 악셀을 꾹 밟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이런 특징이 시내주행이 적지 않는 저로서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구요.굼뜨게 움직이니까 연비도 왠지 안나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컨에 신경썼음에도 불구하고 시내연비는ㅜㅜ물론 어느정도 탄력을 받으면 중속 이후부터 밀어주는 힘은 일품입니다. 악셀을 밟으면 밟는대로 쭉 나간다는 그런 느낌 있죠?오일스펙을 보면 디젤/가솔린차에 가능하지만 디젤차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좋은오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보통 1000킬로는 타봐야 오일 특성을 안다고 하지만 아랄에 대한 첫느낌은 좋았습니다.일단 초반 스타트가 경쾌하구요. 확실히 점성은 훅스보다 약하게 느껴져서 rpm 게이지 바늘도 재빠르게 움직입니다.묵직한 움직임에 익숙해서 그런지 킥다운이 자주 일어나는군요ㅎ.
가속할 때 엔진음은 훅스가 작게 느껴졌고정차하고 있을 때 실내에서의 엔진음 아랄이 더 정숙한 것 같습니다.그리고 냉간시동 할 때 예열 속도는 아랄이 더 빠릅니다. 엔진 열 게이지가 확실히 더 빨리 올라갑니다.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감속할 때 엔진브레이크 걸리는 것처럼 어느 순간 뒤에서 잡아 당기는 느낌 있죠? 아랄은 그 순간부터 속도가 확실이 줄어들지만훅스를 넣었을 때는 어느정도 탄력운행이 가능합니다.
아랄 g 0w30 오일이 특별함이 없는 오일이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한테는 더 적합한것 같아요.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가볍게 참고만 하세용ㅎㅎ오일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자신한테 맞는 오일을 찾기 위해서 이곳에서 자주 거론되는 오일들은 어짜피 다 경험해 보실테니까요ㅋㅋ

*** 2012.10.4 추가 ***아직 시내에서 주행거리가 500킬로도 안되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연비는 훅스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내에서는 매일 7키로이하의 근거리만 주행해서 연비가 안나올 수도 있거든요. 좀 더 지켜봐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