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어난 일에 대해서 너무 화나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다소 글이 길수도 있을 것 같아요..죄송합니다..꾸벅
저는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조에 5명씩이고 출퇴근을 한차로 하게 되는데요.
제가 어제 야근을 하고 오늘 아침에 퇴근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출근하고 인수인계하고 퇴근하려는데 출근한 동료가 제게 이런 말을 하네요.
재호씨 혹시 차 문 긁힌 것 알아요? 이러길래
제가 깜짝놀라서 아니요 ? 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로 하는 말이 혹시나 제가 오해할까봐 하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이유인즉 제차옆에 자기차가 있었으니까 그럴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저는 차량색상이 블랙이라서 문콕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확실히 아무 이상 없었어요.
한 번 가보자해서 나가봤더니 헐...
그사람이 뒷도어 열어보면서 각도가 맞지는 않으니까 아닌것 같다고 하는데,
울화가 치밀더라구요.
참 좁게도 주차한데다가 뒷사람이 내리면서 문콕한 정황이 뚜렸한데
이건 머 기만을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사람이 운전을 했고 뒷자리에서 신입사원이 내리면서 문콕을 한거지요.
10분을 계속 쳐다보고 추리해봐도 이건 백프로 제차를 건드렸다는 확신이 오더군요.
오피러스 문 에도 문콕 여파가 선명히 남아있구요, 차만 조금 앞으로 가면 각도야 안나오는거잖아요.
일단 알았다하고 집에 가려는데 이건 도저히 아니다싶은게 아무리 봐도 뒷사람이 내리면서 찍은것이 분명했어요.
그래서 그 신입사원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미안한데, 혹시 너가 내리다가 내 차 찍었니?
그렇다라고 하더군요. 전 여기서 정말 열받았습니다.
자기 조원이라고 무마해보려고 저에게 초딩에게나 통할 말로 사바사바한 그 동료나
아무리 신입사원이고 직장에 적응이 덜 되었다지만 제게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은거에 대해
제가 선배가 감싸주려고해도 인간적으로 너가 내게 미리 말하는것이 도리 아니겠냐고
야단치니 그제서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네요...
이 사람들 아주 기만하는 꼴이 역겹고 너무 열받아서 처음에 나한테 말한 사람에게 따졌습니다.
왜 알고 있으면서 그런식으로 하는 법이어디있냐구요...
자기도 긴가만가 했다고 하더군요.
제게 말하고나서 후배에게 물어보니 후배가 했다고 말하더라고 하는데 기분 더러워도 그냥 그사람한테는
됐다고 하고, 사고친 신입사원에게는 다시 말하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머,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고 그보다 더한 실수도 많은데 왜! 저를 속이고 쇼를하고
본인이 제게 잘못을 시인하고 미리 말을 하지 않은거에 대해 화가 너무 납니다.
견적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제 사비로 처리하기도참 난감하구요.
다행히 광택으로 잡히면 원이 없겠으나 제가 봐도 이건 어렵겠는데요.
저 얼마전에 자차 보험처리한 게 있어서 참 환장하겠네요.
여러분들~ 이럴땐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가요???
그 신입사원 안볼것도아니구 앞으로 쭉 같이 생활해야하는데
참 난감하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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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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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세요
차라리 양심이? 있다면 아니, 그냥 쌩까고 모른척이나 할것이지
이게 머하자는 짓입니까???
저는 기만 당했다는 자체가 아주 기분이 나빠요.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빵돌
네 그게 꼭 일부러 그러는 겁니다^^
제 학창시절에도 그런애들 있엇습니다
지들이 난리쳐놓고
나중에 와서 야 너 자리가 이러쿵 저러쿵 몰랏니?
알고보면 그새끼짓?
뭐 저야 당한적은 없지만..
꼴뵈기 싫긴하더군요
무조건 보상받으셔야 합니다 -
사이
사람 심리가 좀 묘~~~하네요
왜 그랬을까요?
걍 입닦았으면 전 퇴근하다가 발견해도 확신이 서지 않았을텐데요...
아무튼 이번 일로 동료고 나발이고 머 없게됐네요.
그런 인간 걍 신경끄고 살렵니다 ^^
저는 저 할일만 하면 되니깐요.
일부러 밑밥 깔아 놓는거지요....
그런사람들 많습니다...
말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빌미를 만드는 사람들이요^^;;;
문제삼아야 한다면 보상꼭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