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회에 차를 주차해놓고 모임을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주차장에서 제 차를 긁었다고 한번 와보라고..ㅠ
주차장에 가보니 돌정도 되보이는 애기를 안고있는 젊은 부부가 죄송하다고 하네요...ㅠㅠ
원래는 안그러는데 그날따라 왠지 차를 벽에 바짝 붙여 대놓고 싶은 마음이 들어 벽에 거의 붙여서 주차했는데도 불구하고........
앞범퍼 많이 티나는건 아닌데... 모서리 부분이 단순히 긁힌게 아니라 하얗게 갈렸더라고요...
검정색인데....
큰 교회라 아는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하얗게 갈린 부분이 마음에 걸리고...
일단 명함을 받았는데
그분께서 몇달전에 사고가 나서 이미 보험처리를 한번 한 생태라 제가 마음 편하도록 수리하고 연락달라고 하시네요...ㅠㅠ
말은 그렇게해도 서비스센터 들어가면 범퍼교환... 이런 얘기 나올거같고...
아니나 다를까 어제 사고접수 하셨다는데... 오늘 보험사에서 전화와서 픽업앤 딜리버리로 서비스센터 들어가고 렌터카 보내준다고 해서...
상대편 보험료 할증 안오르도록 주변 정비소에서 그냥 도색작업 견적 알아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해놨는데...
별것 아닌걸로 난감하네요..ㅠㅠ
제가 있는곳이 경기도 양평이고, 이사온지 6개월밖에 안되서 아는곳도 없는데...
혹시 양평이나 덕소... 아니면 구리/하남시에 수입차 전문 도색하는곳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견적은 대충 어느정도 나올까요?
긁고 연락주신게 고맙긴 한데... 벽에 바짝 붙여 주차해놓은 가만 있는 차를 왜 긁으셨는지...
참 마음이 안좋네요..
마음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그래도 긁고 튀는 경우도 많고...
저 같은 경우에는 주행중에 G37을 배달 오토바이가 차 사이 비집고 다니다가 옆에를 주욱 긁어놓고는
그대로 튄 적도 있었네요..;; 양심적으로라도 전화해주신 그 분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