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지금도 그 일만 생각하면 손발이 떨립니다.
여자친구와 심야영화를 보고 집으로 가는중 갑자기 굉음과 함께 엔진이 멈춰버렸습니다.
그 후로 재시동을 시도하였지만 시동은 걸리지 않았고 차는 미친듯이 브레이크등이고 뭐고 막 깜박거리고
그때 당시 속도는 80키로 정도 였구요. 장소는 김포 외곽도로였습니다.
다행이 새벽이간이라 차도 별로 없고 속도도 80키로로 유지하고 있어서 큰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새벽이고
이곳은 가로등 하나 없는 암흑천지 길이고 차들은 120키로 넘게 과속을 일삼는 도로입니다.
겨우겨우 차를 갓길로 이동시킨후 삼각대를 세우고 후방추돌에 대비해 경광들을 흔들며 30분을 넘게 암흑천지에서 개고생.
보험회사에 긴급출동을 신청하였지만 30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 정말 두렵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는지
멀쩡이 잘가던차가 갑자기 서버리고 ㅠㅠ
말로만 듣던 일이 나에게 생기니 정말 이 k5 똥차를 타고 다닐수가 없네요ㅠㅠ
제 여자친구는 내 차 이제 안탄다고 합니다. 무섭다고.
오늘 오전오토큐에 차를 입고후 체크를 해봤는데 더 황당한건 이유를 알수가 없다네요 ㅠ
자기들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사업소에 가보랍니다.
참 ㅠ
참고로 제차는 2011년식 입니다.
회원분들도 안전운전하시고요 차가 언제 어디서 멈출지 모르니 단단히 준비하세요ㅠㅠ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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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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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네 알아보니 전자계통쪽인거 같다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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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리
아 특히 사업소 직접 전화해서 강하게 어필하는것도 필요할듯. 전 현대 사업소 전화해서 차 무서워서 못타겠으니 직접 와서 가져가고 수리해서 가져오라고 좀 진상떨었다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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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당황도 하였고 여자친구와 있기때문 위험하여 빨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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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
문제는 지난달에 무상수리기간이 끝났는데 전자계통쪽 수리비는 대략 얼마나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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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
저도 주행중 시동꺼졌는데...
사업소가니 정상이랍니다 ㅡㅡㅋ -
이든샘
그들은 항상 정상이라고 합니다. 지금 사업소에 내일 입고 예약했는데 뭐라고 할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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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벌
이건 평소 정비를 잘한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닌듯해요.. 어제 사업소에 다녀왔는데 체크를 해봐도 하자를 찾을 수 없다고 만 하네요 ㅠㅠ 그냥 타고 다니다가 사고나면 죽으란 소리죠.
근데 우낀건 불량내용을 말해주니 뭔가 이상한게 기사가 메뉴얼데로 말해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건 즉 회사측에서 이런 문제를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안타까운현실이네요
블박영상은 그냥 주행하는 느낌이구요
음 이런일이있을때는 개인보험 긴급출동보다는 기아 본사를 통해서 기아에서나와서 그당시 차량상태를 보여주는것이 더현명한것같습니다
당황해서 그러셨겠죠
저도 긴급출동부르고 사업소가니깐 모르겠다는표정만하고
어이없음요
전 차였는데 키가 꽂힌상태에서 자동으로 문이잠겼드랬죠
센타가니깐 있을수 없는일이라며
이런황당 무개한일은 횐여러분 기아 긴급출동부르셔서 현장확인시켜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