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사님께서 제차를ㅠ.ㅠ
6일 현충일 새벽 2시쯤 영화보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 3~4분쯤 있다가 밖에서 담벼락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속으로 누가 술기운에 뭘 밖았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 소리가 웅성웅성...
그리고 술취한 아줌마가 뭐라고 그러시는데.. 아마도 죄송하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잠도 들기전이고 계속 시끄럽길래(전진기어를 넣으세요..등등) 베란다로 나가서 쳐다보고 있었더니만...
사고차량이 앞 범퍼는 덜렁거린채 아파트 주차장사이로 사라지더라구요..
근데! 경비아저씨가 하필 제차를 쳐다보는게 아니겠습니까.. 엥?
그날 우리집에서 잘보이는데 차를 세워뒀는데...

그래서 잽싸게 옷을 입고 나가보니 이미 제차는 저렇게 되어있고,
벽돌로 만든 현판은 박살이 나구(그리고 후진하다가 제차를 받은모양이더라구요)
차량은 없어지고.. 다행이 경비아저씨가 차량번호를 메모해서 받아적구
경비아저씨가 112에 신고
어이가 없어서 경비아저씨한테 한소리 했죠
상황이 그러면 차키를 빼았던지 운전을 못하게 해야하는거 아니냐구..
현장에 사람도 몇명있었는데...

아무튼좀 이따가 경찰차 오구 사진찍고 누군가 목격자분이 저한테사고차량이 인근주차장에
주차되있다고 전화번호를 저한테 불러주시더라구요..
잠시후 운전자분은 다시 차를 가지러 왔서 차를 몰고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다가
현장에서 검거(?)되셔서 음주운전에 사고미처리 뺑소니로 연행되가고
전 담배만 빡빡피우다가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경찰서에 진술서 쓰러 같는데 그 아주머니 음주수치는 0.165 나왔다는데...
알고보니 그분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 사시는분이라는데
여러분 제차 어떻게 수리해야 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이런 경우 처음이라..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