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아니지만 아래 글의 질문내용을 찾다가 너무 유용할꺼 같아서 퍼왔습니다...
저 처럼 엔진오일에 무지인 사람들은 아주 유용한 정보일꺼 같아서 가장 궁금할때 찾는 질문게시판에 올리니
이동해야 할것 같으면 이동하겠습니다~
유용한 정보되세요~~
출처 : http://jkidd77.blog.me/120094515328
1. SAE 점도의 이해
5W30 또는 5W40 등 이런 숫자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일까요?
API 에서는 SAE 점도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5W30, 5W40 등의 SAE 점도 지수입니다.
이런 숫자는 엔진오일의 저온 성능과 점도를 단편적으로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단편적!!!!(강조)
가끔 인터넷 등지에서 앞의 숫자 5는 영하 -5 도
뒤의 숫자는 영상 30 도
이렇게 정의하곤 하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5W30에서 5W 는 저온 점도를 뒤의 30 은 100도에서의 점도 비중을 뜻합니다.2. 앞점도와 뒷점도의 의미
API 엔진오일 가이드만 보면 SAE 점도지수에 대해서 완벽하게 설명해주지 못합니다.
SAE 점도라는것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SAE 5W30 엔진오일을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앞의 5W 는 영하의 기온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파벳 W 는 Winter 라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API 의 표를 참고해서 앞의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저온에서의 흐름성” 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5W 라고 표기된 앞의 숫자는 차량의 초기 시동성과 마모성에 관련된 숫자입니다.
(반대로 앞의 숫자는 뜨거운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숫자가 아니라는 소리도 됩니다)
엄밀히 말해서 앞의 5W 는 엔진오일의 점도를 나타내는 말은 아닙니다.
5W 와 같이 W 등급은 저온에서의 시동테스트를 통해서 매겨집니다.
-- 참고로 5W 는 -30도에서 60,000 MRV (소형회전점도 테스트)
-25도에서 3,500 CCS (냉간 크랭크 운동 모사)
이상의 값을 가져야 5W 라는 등급이 매겨집니다.
물론 5W 보다 저온 성능이 좋은 0W 는 5W 보다 더 높은 MRV 값을
가지고 있고 더 낮은 CCS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10W 보단 5W 가, 5W 보단 0W 가 저온에서 흐름성이 더 좋아서
추운날씨에도 쉽게 펌프질 된다는 소리입니다.(시동시 오일펌프에서 순환이 잘됨)
때문에 W 숫자가 낮을수록 시동이 잘 걸리고, 시동직후의 엔진보호에도
더 탁월합니다.흐름성이 좋기 때문에 차가운 금속인 엔진을 좀더
보호할수 있기때문이죠. (저마찰성 및 내마모성이 우수)
과거 엔진오일은 “SAE 30” 이런식으로 점도수치만 표기되서 판매되었습니다.
이런 오일을 단급점도 오일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엔진이 더욱더 개발되고 자동차 및 기관의 보급속도가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SAE 30 같은 일정한 날씨에서만 제대로 작동하는 엔진오일보다
추울때도 변함없이 작동하는 그런오일이 필요하게 된거죠.
그래서 나온 것이 멀티등급 오일(Multi Grade).
즉5W30, 5W40 등의 W 등급이 들어가는 오일입니다.그러면 뒤의 숫자 30은 여름철 숫자일까요? 그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뒤의 숫자는 엔진오일의 점도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그것도 “100도씨에서 점도 하락을 한 점도비중” 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기본적으로 SAE 점도가 올라갈수록 상온에서 좀더 뻣뻣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수돗물의 점도를 0이라고 쳤을 때 SAE 20, 30, 40 이렇게 올라갈수록
끈적임과 뻣뻣함이 늘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건 아주 단편적인 특징일뿐 그 오일의 품질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일의 뻣뻣함은 일반적인 온도에서는 더더욱 쓸모가 없습니다.
즉, 엔진이 작동되고 적정온도가 되어야 점도의 특성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엔진에 시동이 걸리게 되면 엔진은 아주 뜨거운 열을 발생합니다.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엔진을 식히지만, 그래도 엔진 내부는 아주 뜨겁습니다.
그 뜨거운 엔진이 100도에 다다르게 되면 엔진오일은 점도 하락을 하게됩니다.
그때의 비중을 기록한 것이 SAE 점도 수치입니다.
지구상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물질은 열을 가하면 엿이 녹아내리듯 점성이
옅어집니다.엔진오일도 마찬가지입니다.그것을 나타내는 수치가 뒷점도입니다.
쉽게 말해서 지크 A 라는 SAE 5W30 엔진오일의30 이라는 숫자는
엔진안에서 오일이 100도 이상의 열에 다다르게 되면 점도 비중이 30 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일반적인 온도, 상온에서 오일이 60의 점성을 가지고 있어도-뻣뻣하더라도-
100도 이상의 온도에선 30이 된다는 소리) -- 제 말이 어렵나요? ㅜㅜ
API 가 정한 뒷점도 30, 40 등등의 점도비중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 마칠께요. (귀차니즘)
그리고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닙니다.
3. 점도 수치가 오일의 질을 말해주지 않는다.
앞에서 W 등급은 엄밀히 말해서 점도 수치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만,
과거 0W 에 가까울수록 만들기가 어려워서 고가에 속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는 그것도 옛날 이야기에 속합니다.
현재의 엔진오일 제조 기술은 과거의 그것보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광유로 천대 받던 Mineral Oil 들이 첨가제와의 적절한 배합으로 뛰어난 성능으로 탈바꿈되기도 합니다.
이번엔 뒷점도에 대해서 얘기해봅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5W40 이 5W30 이나 5W20 보다 엔진보호에 탁월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일단 맞는 얘기부터 합시다.
기본적으로 40 의 점도를 갖는 엔진오일은 30 의 점도를 갖는 엔진오일보다
뻣뻣합니다.엔진의 온도가 올라가서 100도가 넘으면 그 차이는 더 확연해
집니다.
앞에서 얘기한대로 5W40 은 40의 점도 비중으로 5W30 은 30의 점도 비중
을 내게 됩니다.더욱더 고온이 되면 이론적으로
30점도의 엔진오일이 40 점도의 엔진오일보다 점도 하락이 더 많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진이 초고온이 되는 고속 크루징, 장시간 고속 주행등에서
40 점도가 30 점도의 엔진오일보다 엔진보호능력이 탁월해집니다.
이론적으로 간단히 설명하면 위와 같이 됩니다.
그러면 이젠 왜 반은 틀리다고 얘기하는지 설명해볼께요.
앞서서 SAE 점도수치는 단지 수치일뿐 절느矩?절대적인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말 그대로 단지 100도에서 점도 비중일뿐입니다.
어떤 오일이 40 점도를 나타낸다고 해서 그것이 200도에서도 40점도를
유지한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또 다르게 얘기하자면, SAE 점도수치가 40 이라고 해도,
100도에서 20분만에 점도수치가 10 이하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다른회사의 5W30 은 100도 200도에서도 10분 20분 1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30 의 점도
를 유지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SAE 점도지수 수치는 단편적인 수치일뿐입니다.
그리고 SAE 점도 수치가 “점도의 지속성” 까지 말해주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클릭 페스티발에 출전한 지인의 차량에 SK 의 지크 XQ를
당일날 주입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오전 주행을 마치고 차가 이상해서 엔진오일을 빼보니 XQ 는 점도가
확연히 떨어져있었습니다. 거짓말 보태서 수돗물처럼 되어 있었죠.
그렇게된 엔진오일은 엔진보호는커녕 엔진을 마모시키기만 합니다.
5W40 이 아니고 5W0 이 되버린거죠.
이렇듯 SAE 점도 수치는 점도의 지속성을 나타내지도 않으며
엔진보호효과의 수치도 아닙니다.
이번엔 차량의 관점에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차량을 구입하면 주는 오너 매뉴얼을 펴보시면, 추천오일 제원이 나옵니다.
대부분 순정 엔진의 경우 5W30 이 추천되어집니다.
처음 설계되었을 때 5W30 의 점도로 설계되어졌다면,
5W50, 60 의 점도는 엔진보호가 아닌 엔진혹사로 연결됩니다.
연비가 나빠지는 것은 둘째치고, 엔진오일의 역할중 하나인 엔진의 냉각작용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뜨거워진 엔진 부품을 엔진오일들이 돌아댕기면서 식혀주어야 하는데
점도가 지나치게 높다면, 엔진오일은 돌아댕기지 않고 엔진 부품에 눌러 붙어
앉아 엔진의 열을 달아나지 못하게 담요 효과를 내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엔진의 열은 높아지게 되고, 엔진은 데미지를 받게 됩니다.
이것은 터보차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터보차라고 해서 무조건 높은 점도의 엔진오일의 써야 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
이 생각보다 많습니다.심지어는 정비소나 튜닝샵의 미케닉조차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분들이 꽤 많더군요.
일반 N/A 엔진보다 높은 열이 발생되는 과급기 터보 차량의 경우
순정엔진보다 더 높은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것은 진리입니다만,
라이트 터보를 장착한 유저까지 고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게됩니다.
좋은 고급 합성엔진오일을 사용한다면, 높은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해서
발생될수 있는 각종 트러블등을 막을수 있습니다.
실제로 밸런스가 잘 잡힌 내구성 세팅으로 출고되는 스톡 터보차의 공장 출고 충전
오일의 점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로터리 트윈 터보엔진으로 유명한 RX-7 FD 3S 의 공장 출고 및 매뉴얼 추천오일의
점도는 5W30입니다.
제네시스 쿠페 2.0 TURBO 의 공장 출고 엔진오일은 5W30입니다.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공장 출고 엔진오일은 5W40입니다.
최근 포르쉐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신형 닛산 GT-R 35 터보의 공장 출고 및
북미 지역 지정 오일은 “모빌1 0W40” 입니다.
멀리 찾을 필요도 없을거 같네요.
프라이드 디젤을 비롯한 현대, 기아차의 디젤 터보의 공장 출고 엔진오일은
5W30 또는 10W30 의 SK에서 납품하는 지크 시리즈입니다. (ㅡ.ㅡ)
물론 튜닝 밸런스가 아직 안잡혀서 극도의 열을 내는 출력 높은 튜닝카의 경우
높은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해야겠지만, (사실 이런차들은 엔진오일로 오일온을 잡으려는 노력보다
기계적인것을 손봐서 오일온을 잡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오일쿨러같은....)
라이트 터보 유저들이나 중급정도의 터보 유저들까지 10W50 점도를 이용하는
것은 아랫점도의 많은 장점들을 포기하는것같아 안타까울때가 많네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순정엔진또는 간단한 흡배기, 하이캠 차량의 경우에는
순정점도에서 한단계 높은 점도까지가 가장 알맞습니다.얘기가 잠시 딴데로 흘렀네요.
그러면 엔진보호 효과를 보려면 어떤 엔진오일을 사용해야 할까요?
첫 번째로 기유를 봐야 합니다.
석유계 광유 엔진오일은 대체적으로 엔진보호 효과들이 떨어집니다.
그말은 고온에서의 점도 유지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15W60 짜리 엔진오일이라고 하더라도 기유가 광유인 이상
100도씨 이상에서 10분만에 5W10 으로 점도가 하락하는 확률이
더 높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기유가 저급일수록 점도 유지 첨가제를 많이 섞습니다.
하지만, 첨가제는 첨가제일뿐 기유의 원래 속성까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진 못합니다.)
그룹 4 기유인 PAO, ESTER 의 경우 이런 점도유지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PAO 계열이 뛰어납니다. (ESTER 기유가 더 고급이지만)
그룹 3 소속이지만, 최근의 VHVI 기유인 경우 개발에 개발을 거듭해서
합성유라는 이름도 획득(?)하고 점도 유지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더군다나 첨가제중에 하나인 점도지수강화제와의 배합으로 그룹 4기유 못지 않는 점도유지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 기유만으로 봤을때 4그룹 기유보다 약간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두 번째로는 스펙표를 봐야 합니다.
앞서서 SAE 점도가 엔진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믿을수 있는 정직한 엔진오일 제조회사들은 엔진오일의 스펙표를 제공합니다.
물론 자신들의 제품의 약점을 교묘히 삭제한 스펙표를 많이 제공하죠.
약점이 많이 삭제된 스펙표라도 공통으로 공개되는 수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