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하체에 잡소리가 나서 그거 잡으려고 오토큐에 들렸습니다. 브레이크 잡을때 마다 소리가 나는데 도저히 못잡으시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이왕 온김에 오일쿠폰주고 터보용 오일이나 갈아달라고 말했죠. 키로수는 2000안됩니다.

일할때 간섭받는거 싫어해서 다른 사람일할 때도 지켜보는 스타일입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빈통을 슬그머니 보니까 터보신 오일을 기대했는데 프리미엄 가솔린 오일이라고 적혀있다군요. 케텁이한테 이 오일을 주로 넣어주신다고 그러더군요. 지점마다 취급하는 물건이 틀리나 봅니다. 에어필터는 먼지만 털어내고 새것을 받으려고 했더니 그냥 교체해 주시네요.

아무튼 저는 순정오일을 넣고 오래탈 생각이 없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습니다.
프리미엄 가솔린 오일이 출고 때 오일과 같이 5w20 인데 새로 넣은 오일이 왠지 더 묵직한 느낌입니다. 전에는 악셀을 밟으면 2000rpm 까지 바로 쑥 올라갔는데 이제는 부드럽게 알피엠이 치솟습니다. 특유의 터보 엔진음도 부드러워졌구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오일을 많이 넣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고속주행은 해보지 않았습니만 첫느낌은 좋습니다.

집에 고이 모셔둔 훅스 오일을 빨리 넣어보고 싶군요^^ 첨부터 너무 좋은 합성유를 넣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차량 튜닝을 많이들 하시는데 효과를 많이 느낄 수 있는것은 엔진오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