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지하 주차장(지하 2층 제일 구석탱이)에 넣어놨습니다. 정확히 주차라인에 넣어놨습니다.
3월 27일 정도에 아파트 옆동 아저씨가 포터 화물차에 있던 개인물건을 주차장에 보관하기 위해서 차를 주차장 구석탱이 데다가
제차 앞 범퍼를 긁어버렸습니다.
파손부위는
- 번호판 약간의 찌그러짐, 긁힘
- 범퍼 긁힘
- 그릴 긁힘 (이 부분은 가해자 분이 인정을 안하시려고 했지만 크롬 부분에 페인트가 묻어 있었습니다. 긁힌 자국도 아직 있고요)
다행히 연락처는 남겨놓고 가셨더군요. 제차의 블랙박스랑 주차장의 CCTV가 있었습니다.
사고 사실은 알게 된건 3월 30일(토)에 차를 쓰려고 주차장에 내려가니 앞유리에 메모지가 꽂혀 있었고
본인이 사고를 냈으며,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물건을 내리려고 차를 붙이다가 그런것이다. 라는 내용을 말씀해주셨고
저는 부분도색을 할테니 견적 뽑아서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월요일에 퇴근하면서 덴트집에 방문하였습니다.
덴트 사장님 : 부분도색을 할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전체 도색을 해야 한다. 범퍼, 그릴, 번호판 이렇게 전부 수리하려면
한 20만원정도 나올 것 같다.그리고 화이트펄이라서 도색비용이 좀 비싸다.
가해자 분에게 전화로 말씀드리니 가해자 분께서 그러면 보험접수를 해주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4월 2일) 보험접수 번호(삼성화재)를 받았습니다.
보험 담당자도 배정이 된다음 전화통화로 사고내용 재확인후 차량 수리 진행되면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회사 일이 바빠서 수리 못하고 있다가 번호판 교체시 요금 청구부분과 수리 진행 때문에 오늘(4월 11일) 삼성화재에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삼성화재 담당자의 답변은 번호판은 제가 직접 차량등록소 가서 접수/교환 하고,
차량 수리 입고도 제가 다 직접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렇게 되면 왔다 갔다 해야 하므로 하루 휴가를 써야 하기 때문에 이부분 보상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길래
삼성화재랑 실갱이를 하다가 결국 합의점 못찾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2시간 뒤에 상위 부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험 담당자랑 이런 얘기가 오갔고 현재 상황이 이렇다. 그럼 당신들이 얘기한데로
내가 직접 왔다갔다 다 할테니 렌트는 안하는 대신에 교통비로 받겠다. 그리고 집과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가 제일 가까우니 거기에
입고를 시키겠다.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로 입고되면 몇일 걸리는데 괜찮겠냐? 물었더니
보험사 : 네~ 그렇게 해드릴테니 차량 입고시키시고 연락 주세요.
라고 답변을 주었습니다. 그럼 나는 월요일에 입고를 시키겠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처리가 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저녁 8시쯤에 가해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가해자 : 당신 처음에 도색으로 한다고 하지 않았냐? 왜 이제와서 서비스 센터에 차를 입고 시키고 범퍼를 교체 하려고 하느냐? 당신이 도색한다고 해서 내가 보험 접수 해준거다.
저 : 보험접수 되서 내가 그렇게 하는데 왜 아저씨가 이제와서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리고 그런 내용은 보험사가 나하테 할 얘기고, 보험사랑 이미 얘기 다 끝는 부분이다.
가해자 : 주차장이니까 잠깐 내려와봐라.
저 : 내가 왜 내려가냐?
이렇게 또 다시 실갱이 하다가 더 듣고 있어봐야 결론이 안 날것 같아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주차장에 내려가서 가해자에게 전화를 하니까 내려오시겠다고 하더군요.
주차장에서 다시 또 똑같은 얘기가 오갔는데....
가해자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런 얘기를 합니다. 도색비용이 20만원 정도 나온다고 당신이 그렇게 처리하면
내가 그 20만원을 보험사에 줘서 본인의 벌점 또는 보험갱신시 할증을 안붙게 하려고 했답니다.
근데, 제가 범퍼교환에 교통비까지 보험사에 청구를 하게 되었으니 곱절은 더 나가게 생겨서 저한테 전화를 한거더군요.
여기서 더 웃긴건 제가 서비스 센터에 입고를 할거라는 내용을 가해가자 알게 된 사실이.....
삼성화재에서 가해자에게 전화를 한 것 같습니다. 삼성화재에서 이렇게 진행이 되기로 했다고 중간 보고를 한 것 같고....
그 얘기를 들은 가해자 분은 삼성화재한테 그러면 내가 피해자랑 통화해서 서비스 센터가 아닌 일반 공업사에서 수리를 권유해 보겠다 라고
얘기를 했답니다. 가해자 분이 저랑 싸우면서 본인이 직접 그렇게 얘기 했다고 저한테 얘기해 줬습니다. 녹음도 해놨습니다.
한참을 싸우다가 가해자가 저한테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번호판 정도는 그냥 다녀도 되는거 아니냐?
자기도 여기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해봤는데, 범인을 못찾아서 어쩔수가 없었다. 나는 양심적으로 연락처도 남긴거 아니냐?
근데 당신이 범퍼를 교체하는건 좀 오버아니냐?
너무 짜증나고 더 듣고 있어봐야 싸움만 날 것 같아서 그냥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또 웃기는 점은 제가 사는 아파트는 좀 오래된 아파트라서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1가구 1주차가 아니라 1가구 0.8주차 인가 그렇습니다.
이 가해자 아저씨는 포터 1대, 트라제 승합차 1대, 개인 물건 보관 이렇게 세자리를....이용하시더군요.
아파트 가 1가구 2주차에 대한 추가 부담금이 없습니다. 그러니, 맨날 주차장 부족.
개인 물건도 아파트 관리소장이랑 다 얘기하고 허락을 받았답니다. (이 사실은 주차장에 같이 내려왔던 가해자 와이프 분이 얘기를 했는데
그 가해자 분은 와이프 분에게, 뭐하러 그런얘기까지 하냐면서 더이상 얘기를 못하게 막더군요.)
아무튼, 주차장에서 그냥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면서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규정상 지하 주차장에는 차량 외에 개인 물건 보관을 못하는게 맞다고 하네요.
근데 가해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하고 얘기를 하고 개인물건 보관을 한거죠. 그러다가 제 차를 긁어버린거고요.
첫째. 삼성화재 담당자 어떻게 처리 할까요?
둘째. 차를 서비스 센터 입고시켜서 일주일 걸려서 수리하면 가해자가 헤꼬지 할까봐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렇다고 저는 차량 수리비만 받고 제 시간&기름값 써가면서 수리하기는 싫습니다.
셋째.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딴지 걸수 있을까요?
넷째. 가해자 와이프 분께서는 현금 20만원 줄테니 보험처리 취소하자고 하는데....어쩔까요? 20만원 받아도 제가 손해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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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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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
주차된 남의차 긁고 헛소리들 하네요. 그냥 범퍼교체하세요. 백프로과실인데 무슨 헛소리들을. 렌트비받으시고요. 서비스센타들어가면 거기서 알아서 보험사랑 쇼부보고 렌트카도 빌려줍니다. 렌트안하면 렌트비의 30프로인가 교통비로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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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20가지고 보험하나? 바부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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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내용을 읽어보니 그래도 가해자 차주분은 양심이 있는 분 같은데요...
보통 어지간해서 연락처 안남깁니다.
여 역시 앞 범퍼를 교체를 했는데, 블박 확인하고 경찰 불러서 해결을 했는데...
상대방이 양심적으로 나올 때는 어느 정도 봐주시는 것도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언제 저렇게 될지 모르거든요.
보험 할증도 밑의 분 말씀대로 50미만은 3년 이후에는 없어집니다. 할증도 없고... -
지율
보험회사는 고객한테 진행상황을 알려준거라서...
별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차 상태 사진이 없어서 교환을 꼭 해야 되는지는 알수 없네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지속적인 항의가 있어야 될것 같네요...
주차상황이 그정도인데 3칸이나 쓰고 있었으면... 관리사무소쪽이랑 친분이 있을듯 해요... -
물
범퍼를 부분으로 할수는 있겠지만 부분으로 하면 아무리 잘해도 티가 납니다..그래서 티가 안나게 하려고 전체 도색을 주로 하는것입니다..그리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무슨 권한으로 주차장 개인사용을 허락했는지 모르겠네요..입대 허락이 있었다면 모를까요..관리소장은 월급받고 그 아파트에서 일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보험사나 가해차량 주인도 웃기네요~우선 렌트는 기본이구요~
그쪽에서 돈 가지고 웃기는 소리 하는거구요~그냥 같은 아파트 사시니 님께서 좋게 푸실거면 교통비랑 도색값 받으시고 마무리 하시거나 그냥 기아 넣으시고 렌트에 도색이나 교환이나 선택 하세요~그게 속편하죠~관리사무소는 님께서 민원 넣으시면 될듯해요~주차장관리비도 관리비에 포함이니까요~
근데 덴트집도 좀 양아치네요~도색이 안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그릴은 무조건 교체지만 범퍼 부분도색이 안된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