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온지도 9개월 가량 되는데 수컷 페르시안 익스트림이구요.
이제 일년 다 되어가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도 후다닥 도망가고 현관서 발소리만 나도 도망가고 세탁기 뒤, 행거밑, 티비뒤, 모니터뒤, 화장실에서만 생활하고 저하고 같이 노는 시간이 십분도 안됩니다. 그래서 외로움도 타는거 같고 심심해 하는거 같아서 친구를 데려왔어요. 나이는 비슷하고 또 같은 익스트림 여친을 데려왔는데 여자아이는 벌써 적응했는지 집안곳곳을 다 뛰어다니며 노는데 하악질도 먼저 하진 않는데 저희 수컷만 자꾸 그러네요. 낯선 고양이를 데려오면 원래 경계한다는 건 알지만...제일 큰 문제는 수컷이 겁이 많아요. 쥐돌이랑 놀아줘도 아무 반응 없거나 누워서 가끔 몇 번치고 갈 길 가고 캣닢도 아무 반응없어요. 글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가해서 베란다에 놓으면 문 따달라고 난리입니다. 막상 열어주면 들어오지도 않고 또 세탁기 뒤로...아, 너무 힘드네요...지금 데려온 친구랑도 막 할퀴고 싸우진 않지만 어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토도 한 번 하더라고요. 지금 친구에게 애교라는 건 본 적도 없고...그런건 바라지도 않고 제발 맨날 숨지만 않았음 좋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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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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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
그럴까요? 처음 샵서 분양 받으러 갔을때 활발하긴 했었는데...여친도 생겼으니 괜찮아지겠죠? 그나저나 안성분 보게 되서 반갑네용.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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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안성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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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우리 막내도 ㅋㅋㅋ 6개월 째인데 쓰담쑤담 해주려고 해도 쫄아서 도망가고 누가보면 쥐어터지는줄 알거에요.. 친구들이 너 얘 때렸었냐 라고 할 정도에요...3마리 키우는데 유독 얘만 겁쟁이라....ㅠㅠ 좋은점은 이름만 불러도 도망가서 뭐 잘못하면 그냥 이름만 부르면 된다는거...딴애들은 가는시늉해야 도망가는데 얘는 걍 이름만 불러도 도망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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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트나
저희 첫째는 지금도 그래요^^;
2년 넘었는데도ㅋㅋ 그래도 이제는 저는 안전하다? 인식한건지
움직여도 피하지 않아요~ 아이의 성격이라고 받아들여주세요~~
혼자있어서 그래요 자꾸 사람도 동물도 만나게 해주심이 ㅡㅡ저흰가게서 키우는데 다좋아하고 애교 짱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