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예요.
재개발을 앞둔 아파트(18평)에 이사온지도 어언 1년...
재개발이 금방될것이라 생각했던 저는 제동생을 시켜서(으흐흐) 벽지를 기냥 기본 하얀색으로 도배하고
문도 휜색으로 페인트칠하고 지내왔죠.. 장판도 저렴한 나뭇결무늬의 비닐장판 사용^^;.
참고로 제동생 페인트칠할때, 얼굴에 두드러기 나고 장난아니었어요..
(엄청 미안했죠.. 헤헤.. 그때는 친환경 페인트를 몰랐던 터라..)
왜 동생시켰냐구요? 으흐흐.. 동생이 제게 빌린돈이 있던터라,. 그것으로 탕감을~
회사 가까운곳에 집을 구하고 싶어서 마침 재개발 앞둔 아파트 전세끝나면서 제가 들어와 살겟다고 하고 왔는데요,
맘껏꾸밀수도 있는 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상태가 열악해서...꾸밀맘이 안나네요..
(또 언제 재개발이 되서 떠날지 몰라서...재개발늦어지믄 집파신다고 하시는데울엄마가 집 팔아버릴지도 몰라요~)
얼마나 처량하냐면요,
베란다 중간문은 잘 닫히지도 않아요 - 겨울을 지내느라, 베란다 닫고 마스킹 비닐로 열심히 문을 씌운 후 커텐으로 가려서 바람을 막았답니다 ㅠㅠ
봄을 맞이하여~! 기왕 사는거 꾸미고 살려구 맘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시트지를 질렀습니다.. 우허허허..(지금 생각하면 끝이 안보일것 같습니다).
하고서 사진 올릴께요~
오늘 시트지들이 왔다고 하더군요...
제 목표는 3일내로 매일 퇴근후 2시간씩 투자해서 집 리모델링 하기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할런지 크호호
주의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미션 #1 싱크대 색을 바꿔라!
- 싱크대 색상이 짙은 브라운인데, 집이 더 어두워보여요.
- 미색 목무늬로 할려구요, 근데, 십자드라이버 하나가지고 혼자 덤비는 거라서리.. 문짝을 띠어내기보다, 손잡이만 빼고 붙여볼려고 생각중입니다. 가능하겠지요?
미션 #2 싱크대 쪽의 타일 색을 바꿔라~!
- 지금은 그냥 흰색의 두터운 타일이어서 포인트로 타일을 분홍색으로 시트지로 바꿀려구요~으흐흐
미션 #3 벽면의 흰색의 밋밋함을 없애라~
- 흰색이 깨끗해보이긴하지만, 통통튀는 공간으로 만들고 시퍼요~
- 시트지로 다 도배하긴 금전적으로 딸리고.. 또 꽃무늬가 넘 촘촘해서 어지러울것 같아서 아래 꽃무늬 시트지 2m 사서 꽃무늬만 따로 잘라서 스티커처럼 같은 배열로 도배지에 붙이되, 흰색의 여백부분을 좀더 넓게 쓸려구요... 그런데, 꽃무늬를 잘 잘를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의욕만 앞선게 아닌지.. 덜덜덜..
미션#4 국민현관을 만들라~
- 현관이 울퉁불퉁해서.. 우드락으로 붙여서 해야할것 같아요.
근데 한가지 걱정은 가구는 그냥 쓰던거 가져와서 모두 고동색인데, 가구까지 리폼은 너무 많이 하는거 같아 패스~할 생각인데, 괜찮을지 잘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