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0일... 월급날 ^^; 신년회겸 회식을 재미있게 하구서 한잔 걸쳤으므로 대리를 불렀답니다. 근처에 있었는지 엄청 빨리 오더군요.(젊은 친구가 후다닥~ 달려옵니다.)
저 차라고하면서 문을 열어주고 전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넓은 주차 공간에 차가 달랑 1대 서있었는데 대리 기사가 후진하면서 차를 살짝 박았네요. ㅠ.ㅠ
대리기사가 다행히 보험에 가입돼 있어서 L**손해보험에서 출동했습니다.
제 차 사진촬영 다하고세워져 있던차 사진촬영하고 연락처 적고 접수번호 받고... 대리운전기사 이름, 전화번호 받고 왔습니다.
젊은 친구였는데... 대리운전하는 거 보면 좋은 형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어쨌든 집까지 차를 데려와야 하기 때문에 그냥 그 친구에게 다시 운전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연 초부터 정말 죄송합니다.를 가는 내내 하는 겁니다. 대리운전 4년 만에 처음이라고 또 정말 죄송하다고 합니다.
새차 해먹어서 기분은 안좋았지만 무사히 집에 잘 왔고 그 친구가 사람이 된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그 친구도 얼마나 속이 상할까.생각이 들어 안줘도 대리비에 (얼마 안되지만) 담배값 하라고 더 얹어서 줬습니다.
대부분 보험가입돼 있어도 10만원 초과하면 다 대리기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보험회사 담당자가...
그렇지만 선생님 입장에서는차 뽑은지 한달도 안됐기 때문에 범퍼는 갈아야 할 것 같다는 말도 해주네요.
오늘 아침 오토큐에 다녀왔는데 역시 범퍼 교체하시는 게 좋겠습니다.고 하더군요.
물론 차 뽑은 지 좀 됐다면 도색하고 다녀도 될 것 같았는데 순간 섭섭하드라고요.
그래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 견적은 30~35만원 생각하시면 되요~ 그러더군요.
어쨌든 신년에 액땜했다 생각하고 안전운전 하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안전운행 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돈도 왕창 버세요. ^^
대리기사님 실수도 있지만 나쁜사람은 아닌거같고, 차주이신 케이오님 마음씨도 고우시군요^^;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