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25살 예신이에요..
1년거의 다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31살이구 저랑 6살 차이가 나요
제 나이가 결혼 하기에 좀 이른감 있는 나이인거 알지만
많이 생각해 봤고 정말 많이 사랑하고 오빠도 마찬가지구요.. 좋은사람이에요 저한테 잘하고 진심이고
괜찮은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책임감강한 사람이에요 ..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결혼할수 있지만 오빠가 장남이고 밑에 동생도 곧 결혼할 사람이 있어서 결혼을 서두르고 싶다고
저도 오빠랑 결혼할 마음 있고 양가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시고 승락 바로 받게 됬구요..
친구들한테나 회사사람들한테는 결혼 하고싶다는 마음만 내비췄는데 몇몇 친한친구들은 벌써 결혼하려고 하냐구
결혼반대라고 더 놀거놀고 즐길거 즐기고 더 오래 사겨보고 결정하라구 그러긴 했었지만..
확실히 결정되면 이야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상견례 마치고 친구들한테 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알렸어요
그런데 축하해 주는친구들도 있는 반면에 빠르다 너 임신했어? 그런소리만 늘어놓고.. 물론 제가 갑자기 알렸으니
놀랐을수도 있어요 그건 이해하는데 제가 오늘 스튜디오 예약했어 예식장 알아보고 있다 이런말 할때마다 시간이 지나도
일사천리라니 빠르니 오빠 나이때문에 내가 팔려가는것 같다며 웃으면서 이야기는 하는데 축하한단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그런소
리만 하니까 절 비꼬는거같기도하고
임신해서 결혼하냐고 그런말만하고..
꼭 제가 결혼하는게 죄짓는거 같아요
좀 당황스럽더라도 축하해주면 안되나.. 축하한다 그 한마디도 어렵나.. 그렇게 못마땅한지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 축하받고 싶은사람들한테 기분좋게 알렸더니 그런반응뿐이고
저 잘못한걸까요?
그동안 오빠 만나기전에 2명 남자 사겼지만 힘든 기억뿐이었는데 처음으로 저 아껴주고 변하지않고 처음그대로
사랑해주는 오빠 놓치기 싫어서 저도 저나름대로 많이 생각해서 결정한건데
다 빠르다고만 하네요.. 다시생각해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