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그릇보러 다녀오면서 예단 쪽도 상담을 받았는데요
중간에 명절이 껴있어서 명절전에 예단보내는 편이 낫겠다고 조언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예단 부분을 상의를 했는데
시어머니랑 의견이 좀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심히 고민이에요
시어머니께서
원래 낭비 이런거 질색하시고, 안그래도 돈쓸 일 많으니 돈아껴쓰라고 신신당부하셨거든요.
11월 초 상견례 자리에서는 말씀안하시고,
며칠 뒤에 저에게 따로 허례허식 제일 싫으시다고 예단같은거 안했으면 좋겠다고.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직접 말씀드리겠다고 하시는거
아직 예단할 시기는 아니니까 좀 더 생각해보고 다시 의논하자고 하고 마무리 했었는데요
저희 집에서는 예단 생략 할 수 없다(엄마입장)
현물예단, 예단비 다 남들하는 만큼 충분히 하려고 하시구요
시어머니랑은 남친 통해서 제가 뜻을 다시 여쭤봤는데
역시 의견에 변함은 없으시더라구요
이불이고 반상기고 아무것도 안했으면 좋겠고, 예단비도 그냥 조금만했으면 좋겠다고.
저희 쪽에서 굳이 하겠다고 하면 어쩔 수는 없지만, 어머님은 썩 내키지 않는다고.
아무튼 이런 상황이에요.
남친의 형이 아직 미혼인 상태고, 개혼이라 전 신경이 쓰이는데 ㅎㅎㅎ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예단을 생략하지는 않을거고 할건데.
굳이 싫다는 분한테 모두 다 챙겨서 보내야 맞는건지.
아님 예단비랑 이불 정도만 하면 될런지....
(근데 지난번 그릇보러 갔을 때 보니 생활반상기나 유기수저세트는 그다지 비싸지도 않더라구요)몹시 고민됩니다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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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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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리
증말 고민되네요
돈보다도 괜히 쓸데없는 돈썼다는 타박들을까봐서요ㅠ -
모해
받는분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존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친정어무이께서는 챙겨드리고 싶어하시니 간소하게하면 어떻까요
반상기대신에 단반상기로 은수저대신에 유기수저로하면 구색도 갖추고 부담도 덜합니다.ㅋ
아니면 삼총사대신 예단 화장품과 예단비로 하심 실용적이고 괜찮더라구요~!!! -
한추렴
그쵸 단반상기 유기수저세트 괜찮은것같아요
제사도 안지내는 집이라 유기세트는 안쓰실것같고
여튼
엄마가 이불은 무조건 해야한다는 입장이라.. -
행복녀
받는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정도면 안하시는게 좋아요~ 정 찜찜하시면 부모님 선물이랑 유기수저세트정도로 해주세요 ^^ 저도 그릇은 잘 안쓰셔서 유기수저세트랑 가전 작은거 하나 해드렸어요. 세탁기,냉장고,김치냉장고,로봇청소기,TV머 요렇게는 너무좋은거 아니고 어른들 쓰시는건 가격 크게 안하는것들 많거든요 ^^ 고거 아니면 그냥 어머님은 가방정도 아버님은 화장품정도(요기 설화수이모님께 기초세트 물어보시면 딱 좋아요 ^^)? ^^;; 예단비는 어차피 가서 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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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립
조언감사해요
근데 참 시어머니의견도 그렇고 엄마의견까지...
생각해야 할게 많아서 골치아프네요
예단드릴때 음식해가는건 좋을 것 같아요
참고해야겠어요 ㅎㅎ -
맞손질
어머니는 챙겨주고 싶어하시는건 당연해요 ^^ 하도 안좋은소리가 많으니까요~ ^^ 토닥토닥 가방도 사고 하시면 이불이랑 반상기하시는 가격 비스므래하게 나오니까요 아님 울 엄마도 보낸샘 치고 좋은가방 하나 사요~ 요러고 같은 가방 하나씩 사서 나누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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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미로
그쵸 안쓰는집은 진짜 안쓴다고 하는데
엄마 의견도 완강해서 중간에서 곤란해요
예단만 해치움 골치아플것도 없을 것 같은데...
ㅎㅎ -
피어나
현찰을따로 드리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욤ㅋㅋ~~ 완강히 싫으심 굳이 할 필요없기에
현찰로 슬쩍ㅋㅋ!! -
태양
ㅎㅎ얼른 결정내리고 엄마랑 합의봐야겠어요 ㅎ
나중에 주변에서 쓸데없는 소릴하더라구요...
갠적인 생각은... 기본구색은 갖추는게 속편할꺼같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