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 채 안남은 예비신부예요~
결혼 앞두고 있는데 남친은 저희집 친척들 거의 다 봤는데
전 남친집 친척은 전혀 못봤어요;;;; 다같이 모일 기회가 없기도 했고
일일이 찾아 뵙자니 장거리 커플이라서
남친이 한달에 한번 올라오고, 제가 한달에 한번 내려가고 해서 2주에 한번씩 밖에 못만났거든요..
남친 올라왔을 그때 플래너 상담하고, 트레스투어하고, 예물구경하고 이러다 보니까
진짜 할머니 찾아뵐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결혼전에는 한번 인사드리러 가야할텐데 말입니다;;
이번 추석은 결혼전 마지막 명절이 될텐데요....
저희 부모님은 마지막 명절이고.. 언제 또 명절때 할머니 뵐수 있겠냐며
당연히 시골 내려가는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할머니가 멀리 사세요~ 차로 5시간 거리)
물론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 남친한테는 명절 연휴 전에 겸사겸사해서 인사드리러 가자고 했더니
명절 전에 오면 친척들 안모여 있다고 명절 다음날 오면 안되냐고 하는데...
그럼 나는???? 나도 마지막 명절인데????
우리 아버지 생각 남친한테 잘 설명하니 이해는 하는듯 해도 내심 서운해 하는 눈치예요 -_-
결론은.
전 예비시댁(정확히 할머니댁)에 명절 연휴 중에는 안갈겁니다 (아니 못갑니다.)
17일날 찾아뵙고 싶은데... 친척들은 못보더라도 할머니만 뵐수 있는데 그렇게라도 하는게 도리인것 같습니다.
현명하신 오키회원님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더 좋은 의견 부탁드릴게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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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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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모듬
결혼하면 따로 인사 다녀야 하나요?
ㄷㄷㄷ 저희는 당분간 주말부부여서 신행 후에
인사다니고 이럴 여유가 없는데 큰일이네요 ㅜㅜ
첩첩산중 -
아메
저희는 그렇게하라구해서 집안어르신들 될때마다뵈서..
매주는 못가고 될때뵈서 그다음명절까지도 돌았어요
어차피 적으신것처럼 명절때만보는가족도 있으니까요.. -
이든샘
미혼시절의 마지막 명절이고... 이젠 내집이 친정으로 불릴테니
예랑이한테 이해를 잘시켰슴하네요~~^^ -
날개
그렇죠? 당연히 우리집 명절을 챙기는게 맞는거죠????
결혼 전부터 밉보일까봐 걱정은 되지만... -
혜린
고민이 안될수 없는것 같아요 ..
저같갔음 내심 서운해하는 예랑보고 저도 서운해할것같아요..
누구에게나 그명절은 결혼전 마지막이니..
그래도 예랑 잘 설득 시켜서
할머니댁에 다녀오세요..
아무래도 친정쪽.. 더구나 할머니뵈러갈일이 더욱 적어지는것 같더라구요..전 결혼을 않했지만
주변봐도... 시댁쪽은 명절되면 또.기회되어 뵐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역시 결혼은 둘만 좋아해서 되는게.아닌가봐요..
그밖에 사람들과 문제들이 있어서 더욱..
전 결 -
차분나래
넹~ ^ㅡ^ 다들 의견이 마지막 명절이니 우리집 명절 챙기는게 맞다고 말씀해 주시니
서운했던 마음이 조금 풀립니다~
17일 저녁에 예비시댁의 큰집으로 인사 가기로 좋게 협의했어요^^ -
Sweeety
저도 다른분들이 말씀해 주신거에 많은 공감합니다^^
추석은 친정에서 가족과함께 보내시구요
정 가야겠다 하시면 명절 끝난 담주정도에 말씀드리고 가는것이 좋을것같아요~!! -
개힘
전 이번연휴가 좀 길어서 두군데 다 가요, 수목엔 저희 시골 가구요, 토일에 예랑네 할머니댁으로^^
잘 조율하셔서 즐거운추석보내세요,~
결혼하고 명절되면 우리부모님은 보고싶어도
보기힘듭니다.. 배려있는 남친이라면 마지막명절은
가족이랑 보내게해줄텐데...
남친분께 나도 앞으로 보러가긴힘들어서 우리할머니 보러간다구하구
친척분들은 멀리떨어져있어도 따로 어차피 결혼하면 와주셔서
인사가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