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정도 된 길양이를 어제 저녁에 입양해 왔습니다.
원래 5마리정도 되는 친구들이랑 같이 한달 반 정도 키워주시던 집사님께서사정이 여의치않아 분양하시길래 제가 데려왔어요
어렸을 때 고양이를 한번 키워본적이 있어서원래 처음오면 구석에 들어가서 3~4일은 안나온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사료도 물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간채로 24시간을 버텼어요어제 수원에서 서울까지 택시로 이동하면서 (이동장 안에서) 많이 야옹거리더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이전 집사님께서 자꾸 만져주고 이름불러주라고 하셔서 오늘부터 그렇게 해봤는데요자꾸 입맛만 다시고 맥박이 엄청 빠르네요
그래서 경험많은 집사님들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1. 구석에 혼자 박혀있는 고양이를 위해 도와줄일이 있을까요? 그냥 혼자 두는게 나을까요?- 이전 집사님 말씀대로 자꾸 만져주고 이름불러줘야 고양이한테 좋을까요?- 턱 밑이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눈은 게음츠레하게 뜨긴 하는데 골골 거리는 소리는 없어요
2. 주방 밑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를 꺼내올 방법은 없을까요?-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에 주방 밑을 청소한 뒤에 박스로 막아 놓았습니다.(집이 원룸이라 들어갈 곳이 여기 뿐이거든요)- 주방 밑에는 예전에 해충제거센터에 의뢰해서 바르는 바퀴약을 발라놓은게 있어서요 ㅠㅠ- 근데 들어오자마자 박스를 해체하고 처박혀서는 죽어도 나오질 않네요 ㅠㅠ- 2번정도 시도해봤는데 힘이 워낙 세서 기둥을 붙잡고 놓지를 않아요
3. 보통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면 집 아무데나 방치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가요?- 저는 화장실부터 알려줘야한다고 해서 화장실에 내려줬거든요- 그 다음에 바로 주방밑으로 직행했습니다 ㅠㅠ- 주방 밑이 아니면 숨을 곳이 없는데 큰 박스 하나 구해서 거기에 넣어주면 편안하게 숨을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ㅠ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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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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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자리
1. 낯선 환경에 왔으니 숨어 있는거예요. 그러니 자꾸 만지려고 하지말고 냅두세요^^ 간간히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놀아주시고요.
2. 음..... 저는 간식으로 꼬셔요^^ 저희 냥이도 힘쓰면 꺼내기 힘들더라고요.ㅠㅠ
3. 아마.... 박스로 숨어있을 공간을 해주면 거기 있을 거예요.. 처음에 저희 냥이도 막 냉장고 뒤나 옷장 뒤에 들어갈라고 해서 ㅠㅠ무척 힘들었는데 박스로 구멍 조금 내주니 거기가 편한지 거기에만 있어요^^
아마 처음이라 낯설어서 그래 -
키클
방하나를 내주세요
너무넓은공간이면 더 무서워해요
고양이는 신경쓸수록 싫어해요
자기가 적응하고 안정을취할때까진 골골거리지도않는데 먼저다가가시는건 안됩니다
부엌에 아가가편히있을수있는보금자리를 거기다두고 박스도거기에두세요 그리고부엌불은꺼두시고 사료랑물도거기근처에두세요 그리고 나몰라라신경끄세요 저희아이도2~3일내내 암것도안먹었어요 결국지가배고프면 한입이라도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