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아픈고양이 감당안되 이전주인에게 보내야 할까 고민 올렸던 사람인데..
이전 주인에게 안 보내고 제가 끝까지 보살펴 주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셨는데...
병원치료 받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는 안 보이고... 강제급여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인제는.. 아예 움직이지 못합니다.... 강제급여할때도 똑바로 앉아서 줘야 소화가 잘 된다기에..
통원치료후 집에 와서... 강제급여할때.. 인제 제 몸도 지탱 못해 옆으로 그냥 누워 있어요....
그래서 제가 양쪽 다리 사이에 고양이를 고정후 강제급여하구 있는데.....

제 고양이의 안부를 걱정해주시는 좋은 집사님께서 조언을 해주셨어요..
고양이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라구... 아픈몸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살지..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지...
생각해보니,. 제가 고양이 입장이라면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계속 강제급여로.. 목숨연장... 몸은 계속아프고...
그런 상황에서.. 제가 계속 붙잡고 있는건.. 제 이기적인 욕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 오늘 퇴근후... 의사선생님과 상담후.. 좋은 곳으로 보내줄려고 합니다...
그 동안 제 고양이 베리를 걱정해 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제 셋째 베리.. 좋은 곳으로 갈수 있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