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고양이에게 관심은 많았지만 외국생활중이고 집에 개가 두마리나 있어서 키울생각은 꿈에도 못했던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중인데 아파트에 편지함에서 처음만난 길고양이가 이제는 너무 많이 애정이 들어서 어떻게든 돕고싶은데 도와주세요.
일단 저를 만나면 이제 아무런 거부감없이 와서 얼굴을 부비고 배를 발라당 까기도 하며 저희집 개랑도 많이 친해졌어요.
처음 만났을때 저희 개를 보고 배를 까며 발라당 눕는모습에 호기심에 관심이 가다가 이제는 매일매일 하루에 몇번씩 그자리에 가서 고양이가 잘있나 확인하는 상태에 이르렀어요..
음식을 줘보려고 어제는 고양이용 캔을 처음으로 사서 줬는데 먹더니다 토하더라구요.. 문제가 있는건가요?
그리고 자꾸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애교있는 모습이 너무 좋지만 혹시 제도움이 필요해서 그런가.. 어디가 아파서 그런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장모종인데 털이 엄청 엄청 엄청 빠지는데 그건 정상인거죠..? 만지면 쓱쓱 빠져요.
눈이 그리고 하얘요.. 찾아봤는데 수분부족으로 그렇게 된건가요? 막 같은건 없는데 그냥 동공이 하얗달까?
그리고 고양이는 그루밍에 민감한 동물로 알았는데 이아이는 항상 엉덩이 주변에 자기 변? 같은게 묻어있습니다.
혹시 아파서 문제가 있나 싶구요.
처음으로 캔을 준건데 토해서 무서워서 음식은 그후로 한번도 못줘봤어요.
저만 멀리서 보이면 작게 울면서 오고 오면 무릎에 앉고 가방에 들어가서 움직이질 못하게 해요. 평생 살면서 고양이들이 절 싫어해서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이 아이는 첫 만남브터 저에게 배를 까보이더니 흔히들 말하시는 고양이의 애교? 모든종류를 다 본것같아요. 심지어 제가 집에 돌아가면 따라옵니다.
뭔가 인연이 저랑 있어서 그런건지..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데 제가 눈치를 못채서 그냥 이뻐만 해주고 있는건지..
병원을 데려가보는게 맞겠죠? 혹시 몸이 괜찮은 아이면 쉼터같은데 보내고 몸이 안좋은 아이면 제가 데리고 오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집에 강아지 캐리어가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그아이를 옮기냐가 문제인데 안는건 별로 안좋아하는것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꼭 읽어보시고 답변해주세요. 제가 이제 곧 이사를 가서 그 전에 돕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