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양이를 입양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이 아이가 원래 암컷 친구와 함께 길러지던 냥이였는데 어느날 키우던 분 사정으로 인해 한마리를 제가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이 아이구요. 첫날엔 많이 소심하더니 데려온지 하루만에 잘 적응하고 애교도 부리고 제 옆에 꼭 붙어있습니다.
간간히 부모님에게도 다가가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계속 왔다갔다 거리면서 우네요.
밥도 먹고 화장실도 잘 다녀왔는데.. 이렇게 계속 울면 같이 살던 친구찾는것 같은데...
외로워서 그런거겠죠?
일단은 계속 다독여주고 쓰다듬어주고 놀아주고있는데..
저희집 사정상 한마리를 더 두는건 무리입니다.
어떻게 해야 외로움을 해결해 줄수 있을까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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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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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얘가 제가 나가는 시늉만 해도 웁니다;;
저희집이 낮에는 거의 집이 비는데 괜찮을까요?? -
보슬
어쩌겠어요. 저도 그거땜에 둘째 들였었거든요. 근데 저는 한마리는 친칠라고 한마리는 뱅갈이라 성격이 너무 차이가 나서..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거기다가 결국에는 친칠라가 기죽어 지내서 어쩔 수 없이 친칠라를 내보냈어요. 전집사님께 보냈는데.. 잘지내고 있다더라구요. 놀아주면 놀아줄수록 계속 징징대요. 그래서 그냥 2~30분 정도만 놀아주고.. 장난감이나 몇개 냅두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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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
그렇게 반년 정도 지내다보면 결국에는 적응해서 그냥 혼자서 잘지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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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꼬야
그런가요... 장난감도 자꾸 안가지고놀길래.. 걱정되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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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슭
심심하면 가지고 놀아요. 제가 예전에 놀아달래서 계속 놀아줬더니..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놀아줘도 계속 징징대더라구요. 무시하는 게 정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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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그럼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 다 신경쓰면서 키울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둘째 들일 상황은 아니시라니 고양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적응하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어요.
저도 지금 첫째 보내고 둘째가 계속 울거든요. 근데 저는 그냥 무시해요. 가끔 대답해주고.
어차피 첫째 있을 때도 둘째가 첫째 괴롭히기만 했거든요. -
베네딕트
더키울수 없다면.. 예쁘다 예쁘다 계속해주는수밖에없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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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얘가 제가 나가는시늉만해도 웁니다..가지말라는 식으로.. 저희집이 오전 오후엔 거의 비는데 얘한테 괜찮을까요..?
어쩔 수 없어요. 저도 그거 땜에 두마리를 키웠는데.. 결국에는 성격차로 한마리 내보냈거든요. 그냥 하루에 30분씩만 놀아주세요. 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