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고양이가 2년 좀 넘게 키운 첫째가 있구요
얼마전에 분양받은 2개월 조금 넘은 둘째가 있는데요..
처음 데려왔을때는 첫째가 경계를 많이 했어서 여기 게시판에 질문도 하고 그랬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친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행이다 안도 했는데
오늘 둘째가 현관문에 발이 끼는 사고가 있었어요ㅠㅠ
애가 워낙 작고 올블랙 코숏이라서 눈에 안 띄어서 제가 나갈때 아무도 없길래 그냥 무심코 문을 닫았는데 거기에 둘째가 있었나봐요..ㅠㅠ
그래서 저희 언니랑 제가 걱정돼서 계속 만져보고 확인하고 그랬는데 둘째가 계속 아파서 우니까 첫째가 심기가 불편한지 옆에서 계속 으르렁 거리고 맴돌더라구요..
그 때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냥이들 밥 챙겨줄때 둘째는 키튼사료를 먹고 첫째는 살 때문에 다이어트 사료를 먹이거든요
그래서 둘째가 첫째 밥을 못 먹게 하는데 둘째가 첫째 밥을 자꾸 뺏어 먹어서 저희 언니가 둘째를 밥에서 떼어놨는데
둘째가 언니 손에서 낑낑 대니까 첫째가 언니한테 하악질하면서 달려들어서 저희 언니 손이랑 발이랑 다 할퀴고 피 봤네요..ㅠ
첫째가 원래 좀 까칠하긴 해도 얌전하고 애교두 있고 착한 아이였는데.. 둘째를 자기 아기라고 생각해서 그러나봐요..
그냥 냅둬두됄까요?ㅠㅠ
정말 우리 이쁜 냥이들이지만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어서..
나중에 둘째때문에 이런일이 많이질까봐 무서워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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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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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네ㅠㅠ 근데 첫째가 새끼두 한번두 안 낳아보고 중성화를 했는데 둘째가 어리다고 해서 자기새끼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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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새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던데 그냥 내 영역에 온 동물이죠.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요. 그래서 둘째를 이뻐하면 안된데요. 우리 봉봉이는 질투중이에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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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이
그런가요..? 근대 막 첫째가 둘째를 구석구석 그루밍도 엄청 열심히 해주고... 무엇보다 언니를 공격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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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캔디
그루밍은 애정이 있다는 뜻이래요. 하악질은 질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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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득
휴..ㅠㅠ 그냥 사람을 공격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언니 다친거 보니까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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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리
저두 새로데려온 애룰 좀작아서 챙겨주니 저희 둘째 새로온애랑은 친해졋지만 저에게 삐쳐서 ㅠㅠ 한동안 풀어주는대 애먹엇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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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리
근데 저희 첫째애는 뭔가 질투랑은 느낌이 틀려요.. 둘째한테 모성애를 느끼는 듯한..? 그럴수가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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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심장
저희 둘째는여 첫째응가싸고 나옴 대기햇다 들어가서 다덮어주고여 셋쨔 똥꼬 다 딱아주고여;;몸 딱아주고여 밥먹는것두 지켜보고여 ㅎㅎ 넘 웃겨여 ㅎㅎㅎ 친해서 그럴거예요 저희 애들도 서로없음 찾으면서 울고여 모르고 장실에 들어갓다 못나오면 문앞에서 뱅뱅돌며 불안해하고 울어주고 그래여 나오면 몸 할짝여주고여 ㅎㅎ 제 생각엔 친해서 그런거같으면서 주인에게 삐친거같기도해요 그래서 그럴수도잇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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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그래요..?휴ㅠㅠ 감사해요..
힘내세요.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저희는 매일 싸우고 때려요. 오늘은 좀 조용하네요. ㅠㅠ 한 2주 간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