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9개월된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여 고등학생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너무 슬퍼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냥이가 저와 함께한지 8개월 아주 조금 넘었습니다.
맨 처음 키우기 시작헸을때 엄마 제가 설득했구요.
저는 엄마랑 단둘이 살아요.
좀 키워보고 정 안되겠다 싶을때 보낸다고 그랬었구요.
냥이 한테 조금 소홀한부분도 많았고 학교다니느라 같이 있어주지도 못한적도 많아요.
그래도 항상 의지되고 그랬죠. 엄마는 맞벌이시라 혼자입니다.
그래서 더욱 힘되고 안 외로웠구요.
키우다가 정 안되는거 같다 이 생각은 하나도 못해봤구요.
아마 정이 들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번년 5월달 정도에 저희가 이사를 가게됬습니다.
그 일때문에 이렇게 글을 남기는거구요..
다름이 아니라..엄마께서 이사갈때 냥이를 대리고 오지말라고 그러시네요..
어제도 엄마랑 다퉈서너무 많이 울었습니다..몇시간을요
엄마가 정 안되겠다 싶을때 보낸다고 그랬는데 털때문에 집안 곳곳에 털이라고 몇달 키우고 보낸다고 그랬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네요..
몇달만 키우고 간다고 했었던게 저희 아빠께서는 같이 안사셔서 아빠에게 부탁드려서 아빠 이사가는데 같이 가서 냥이랑 지내면 안되냐고
하니까 된다 그러시?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몇달정도 있음 된다고 기다리시라고 그러셨구요..그래서 몇달만 엄마한테 기다리라고 했구요..
근데.. 이번에도 아빠한테 배신을 당했구요..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닌데 왜 자꾸..믿게되는지..슬프네요..
그리고..항상 제가 좀 게으르고 그렇고 엄마에게 이때까지 신용을 잃은적이 너무 많아서 엄마는 이번에도 절 안 믿어주실거같아요..
우리 냥이를 위해서라면 저 정말 이사가서 집안일 다 돕고 털도 잘 관리하고 그럴수있는데.. 정말요..
정말 헤어지기싫어요.
저를 진짜 이번만 딱 기회주고 믿어줬음..좋겠는데..
안 믿어주실거같아요..
어떻게 설득해야 잘 설득이 될까요..정말 탁묘든 분양이든 다 하기싫어요..
정말 이쁜애에요..저 아니면 안되구요..낯가림도 심해서 저 말고는 다른사람에게 잘 안 다가가구요.
저도 이 이쁜애 없음 안되고 우리 냥이도 저 없음 안될거에요.
엄마가 이사가면 강아지를 키우고 싶으시다고.. 그러시더군요
어떻게..어떻게..우리 냥이를 배신하고 강아지를 키워요..어떻게..
지금도 우리 곤지한테 너무 미안하고 처음부터 열심히 관리하고 잘 하는거였는데..
노력해도 털이 집안에 많이 날려버렸네요..
엄마에게 신용을 되 찾고싶구요. 저를 한번만 더 믿어주실 방법이 없을까요.
어떻게 엄마를 설득해야될까요..조언 좀 부탁해요,,제발요..
저는.. 편지를 써볼려고 하는데.. 어떻게해야할지..너무슬퍼요
댓글 9
-
얀새
-
도도
정말 감사드려요..ㅜㅜ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꼭 고양이랑 쭉 같이 할게요!!ㅎㅠㅠ
-
똥덩어리
미용시키세요. 사실전 냥이들 미용하는거 반대인데 부모님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요
-
허우룩
감사해요~!ㅎ
-
큰나래
윗분들 말대로 지금당장 청소든 뭐든 실천하는 모습 보이세요.용돈으로 무마취 미용샾 찾아서 미용 시켜도 좋구요..사실 어머님이 강쥐 키우고 싶다고 하시는데 몇달 같이 있어본 고양이도 쉽게 보내시는 분이 강쥐얘기라니...
편지보단 아침부터 화장실도 항상 나서서 빨리 치우고
털도 매일 빗겨주고...에휴....본인이 부지런해져야 합니다. -
찬들
네..!!감사드려요 제가 먼저 바뀌어야하겠군요.!
-
돋가이
그렇군요..!감사드려요
-
도널드
엄마가 혹할만한 조건을 리스트로 써서 드리세요. 예를 들어 반에서 1등?
그리고 고양이 케어 다 본인이 하시고 어머님 번거롭게 하거나 피해 안가게 하는 책임감에 대해서 어필 하시구요 이번 기회에 한 생명울 철저하게 책임지면서 좀더 성숙된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꼭 행동으로 실천하세요. 어머님께서도 게으른 작성자분께 실망하고 못믿는 부분 본인이 만든 상황이잖아요. 상대를 바꾸기 위해서는 처음보다 10배로 힘들어요. 애초에 잘했으면 -
해리
네!!!!!!정말 바뀌어서 꼭 같이 냥이와 이사가겠습니다!ㅎ감사드려요..ㅠ
이사지금하셨나요?이사아직안하시고 아직까지부모님과같이있으시다면 지금부터,지금당장바뀌세요.집안구석구석청소기 돌리시고,테이프로 엄마옷,아빠옷에붙은털들떼어주시고 잘놀아준후 테이프로털제거는기본이고 옷방문은 들어가지못하게하세요.그리고 털이많이빠진다면 쉐드킬러또는 퍼미네이터를사용하면 죽은털이많이나오니 도움은되실꺼구요.이렇게몇일간하시고 부모님께말하세요 그렇게 귀찮고 약속도잘못지키는내가 저고양이랑같이살려고 이렇게노력하는데 엄마아빠는 내노력을안봐주냐고 하소연하세요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