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6-7주 정도 되었어요.
저희집에 온지 오늘로써 3일째구요.
건강하고 사료 잘먹고. 아직은 저희가족을 조금 낯설어하지만 밤에 머리맡에 잠자고 자고있으면 손도 핣아주고 품에 들어오기도하고 골골송 부르고 그러네요.
어제까지 모래에 배변흔적이 없어서 좀 불안불안 했었는데
오늘아침 침대에 똥과 오줌을 눴네요.
그간 많이 참았는지 그 꼬맹이가 많이도 눠서 두꺼운 차렵이불이며 겹겹이 깔아놓은 패드며 매트리스속까지 다 스며들었더라구요.
신랑이랑 부랴부랴 이불 걷어내고 화장실용세제로 매트리스에 들이붓다싶이척척히 뿌려놨구여
지금은 설이라 시댁들렀다가 점심만먹고 바로 급하게 셀프빨래방와서 이불세탁하러 왔네요.
큰세탁기에 충분히 빨래돌리고 90도 이상 고온에 오래동안 건조하면 냄새 못맡을까요...??

전에 고양이 키울적엔 발정오고나서 중성화를 해서인지 그뒤로도 시기가되면 침대에 스프레이를 하고 그랬고든여
그때는 처녀적이라 한겨울에 이불도 안덮고 자도 아무렇지않게 그냥 고양이랑 같이 살았는데.
아 물론 그 침대 결국 버렸지만요...
지금은 22개월 아들도 있고 뱃속에 곧 태어날 아기도있고 해서 배변은 확실히 잡아야할것같아요.

전주인 말로문 모래에 배변잘가렸다고 그러던데...
왜 모래화장실이 아닌 이불에 배변을 한걸까요.

츙분히 화장실이 어딘지 인지를 시켜줬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안방에서 자고 침대밑에 숨고그래서 화장실도 안방 드레스룸 가까운곳이 놔뒀는데 말이죠....
밥도 잘먹고 물도 잘먹고 그러는데 말이죠...
도대체 뭐가문제 일까요...

구구절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관심어린 조언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