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반지하, 전세3년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보 같은 짓이였죠.)
2011년 여름 장마도 아닌, 4월서부터 물이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베란다로 칭하는 보일러실 있는 공간 하수구로 물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그 전부터 현관 바깥쪽 바닥도 항상 젖어 있었던 것을 그때 알게 되었죠.
이상한 웅덩이에 물이 가득 고여있던 것도요...
화장실 바닥물도 제대로 안 빠지고 고여있기도 했고,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약하기전에 수돗물도 제대로 안 나와 동영상 촬영까지 했네요)
주인네는 전화도 안 받고 연락도 없어서 시청에 민원을 냈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곳에 모기가 잔뜩 생겨 위생상 확인 좀 해달라는 내용으로요. 정말 모기 파리가 많았거든요
냄새도 고약했을정도였으니깐요.)
시청쪽에선 구청, 구청에선 동사무소로 사람을 보내와 확인절차를 마치고, 주인한테 연락을 한 것 같네요.
그때서야 주인네도 무슨 망신이냐면 그렇게 연락을 해왔고,
현관 밖 웅덩이와 보일러실쪽에 구멍을 만들어 양수기를 설치해줬습니다.
헌데 6월말부터 무슨 곰팡이가 왜이렇게 많이 끼는지 정말 해도해도 그렇게 많이 끼는건 정말 끔찍했습니다.
가구, 옷, 벽을 아주 타고 올라가더라군요.
분무기에 락스 희석시킨걸로 뿌리고 닦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반지하가 이렇게나 살기 힘든곳인가요 아님 그집에 그집에 오래되어서 그런건지
그것말고도 많은 일들이 그 집에서 있었네요.(전기합선으로 전기 나가고..등등)
계약전 집주인은 보지도 못한채 계약을 한것도 마음에 걸리고,
5살난 아들이 있는데, 아프지도 않던 아이였는데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앞으로 올 장마철에 필 곰팡이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렵사리 신랑하고 주야2교대로 돈 좀 벌어보겠다고 전세로 이사와서
고생만 혹독하게 하고 귀한 아들도 아프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전 이집으로 이사온지 7개월짼데요.낮은 수압과 녹물때문에 이사오자마자 주인한테 고쳐달라고 말 했는데...아직 안 고쳐줘서 집 비우겠다고 어제 말 했네요. 전세집 다시알아보고있고요. 이런경우 집주인은 집주인으로써 의무를 다하지못했기땜에 보증금을 내줘야하구요 소송을 걸 경우 ... 보증금반환청구와 이사비용과 복비등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수있다고 알고있어요. 낮은 수압 물 고임 배수안되고 사진찍어두셨다면 부동산이나 법무사에 의뢰 해 보세요...무엇보다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