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보러 갔을땐 처음엔 이런게 반지하 인지 몰랐습니다.계단을 5개 정도 내려가시더군요.방이 굉장히 넓고 좋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이렇게만 설명하시고다들 너무 좋다고 한다. 여자들도 많이 산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위치는 신림9동 200/38에 하기로 했습니다. 반지하는 벌레가 많나요?? 저 벌레보면 진짜 기절해요.연약한 척 하는 여자라서가 아니라 ㅠㅠ 바퀴벌레같은거 지네같은거진짜 무서워요ㅠㅠ관리하시는 분들은 이제껏 아무도 그런 얘기안하더라 하셔서 믿고 계약했습니다. 곰팡이도 없구요.알고보니 반지하 방이 3개인데 원래 사시던 분도 남자고 제 양 옆에도 다 남자분들이더군요-_-남자분들 벌레 몇마리에 일일이 말씀하시진 않으실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되서 이렇게 자문 구합니다.사실 옷장을 열었을 땐 굉장한 습기가 느껴졌었는데 전 그냥 남자분이 쓰셔서 그런건가보다 했습니다.근데 사람이 나간지 얼마 안됐는데 그런 습기가 느껴질 정도면.. 여름은??? 이런 생각이 뒤늦게 들더라구요.섬급한 결정을 한 제가 너무 밉습니다 ㅠㅠ 10만원. 저 공부하는수험생이라 너무 아까운 돈이거든요..지방에서 올라가서 보고 온건데.. 아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에 집주소 쳐보니까 지금그원룸. 딱 제가 들어가는 방을 1년 전에 세입자가 이 홈페이지에 올렸더라구요. 방뺀다고. 관리자분이 말씀하시기는 3년 살던 사람이였는데 행시되서 나갔다고 말씀하셨어요-_-그래서 더 혹해서 급계약한거구요.제가 오늘 곰팡이랑 벌레때문에 전화드려서 문의드리면서 그 분은 어떻게 된거냐? 3년 사시다 나가셨다 하지 않았느냐 했는데 (혹 남겨져 있는 번호로 문자보내봤는데 답이 없으시더군요ㅠㅠ)아~ 1년 전에 나간다고 하다가 그냥 계속 살았다고 대답하시더라구요.. 웬지 찝찝해서요///사실 그것도 그거지만 관리하시는 노부부가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거짓말하실 분들로는 안보였는데 1년 덜컥 계약인데 혹 보증금이 날리는 불상사가 생길까 걱정이 되서이렇게 두서없는 글 남깁니다. 공부하러가는 사람이라 돈 200 정말 소중합니다. 10만원도 너무 소중하지만 그래도 공부하러 가서 마음 고생 몸고생 할까봐확실하게 하려구요~^^좀 도와주실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