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요?
릴리즈는 위법이라고 하지만, 저는 웬만하면 바늘 잘 빼서 최대한 좋은 상태로 살려주는 편입니다.
유해어종이고 어떻고 간에 생명이니까요. 개체수 유지해서 훗날 손맛을 위해서도 아니고...
그냥... 생명이라 불쌍합니다. 제가 괴롭혀 잡아놓고도...-_-
어제 저녁 짬낚을 가서 몇 번 캐스팅 하고 있는데,
슬슬 어두워지니 붕어하는 아저씨들이 하나둘 옆에 자리를 펴시더군요. 가까운 양반은 한 15미터...
그 찰나에 3짜중반 한마리를 낚아 올렸습니다.
그걸 보고 옆에 대낚꾼 아저씨 하는 말이,
어이 학생~ 그거 놔주지 말고 저 돌바닥에 패대기쳐서 죽여버려~
하...
제가 좀 나이가 적어보이는 편이긴 하지만, 낼모레 40입니다.
다짜고짜 반말로, 명령조로 얘기하는 걸 들으니 기분이 좀 안좋더군요.
왜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늘 빼고 물에 휙 던져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사실 그냥 땅에 던져버리는 것도 쓰레기 무단투기잖아요.
(추가내용)
대낚꾼들이배스 패대기 쳐서 죽이라고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입니다.
1. 저렇게 반말 명령조로 기분나쁘게 말할 때
2. 정중하게 부탁조로 말할 때
이렇게 두 가지 경우...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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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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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Tree
배스 나오는데가 확실이 대물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거없는 말이 아닙니다 얼마전 낚시TV에서도 방송한적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추측컨데 작은 놈들은 배스먹이가 되니 잡히면 큰놈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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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헐 그냥 갠적인 추측이었는데 근거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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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오빠
저수지를 대물터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배스를 유입시키는 경우도 있죠^^ 저라면 상관마시고 그쪽낚시나 하소ㅡ 이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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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보여
그러게요...지나 쓰레기 버리지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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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맞아요. 저도 어디서 들은 얘긴데 배스한테 안먹히려고 붕어 잉어들이 몸집을 빨리 키운다네요. 작은 놈들은 작은 놈들대로 도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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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해
동감입니다. 제가 가는 곳 쓰레기를 봐도 웜봉지나 웜은 없고 맨 떡밥 글루텐 봉지입니다.
소주병도 있는데... 루어꾼들이 소주 마시며 할리가 만무하겠죠? -
헛매질
요점은 그게 아니라, 선결문제는 릴리즈를 해 줘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죠. 반말로 저렇게 기분나쁘게 했을 때와, 그렇지 않고 정중하게 말했을 때와 두가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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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
신경쓰지마세요절때 저는 어른들이 신경쓰이는말하면 그냥 대꾸하다안됨 그냥씹고 제할일합니다.
그래도뭐라하면 그냥 살짝처다봐주세요 그럼쫄아서 암말못합니다.어른들한텐 그럼 안되지만. 하도당해서 딱히방법이없네요. 특히 춘천권은 포인트도좁은데다
좋은곳엔 꼭 대낚꾼이있죠.
저는 배스있는곳에 대물급 붕어들 많이 나온다고 말합니다(근거없는말)
그랬더니 대낚아저씨들 암말 안하고 있더군요
제 인상이 더러워서 그런건지 대물 나온다는 말에 훅하는건지 ㅎㅎㅎ
그리고 싸가지없게 나온다고 대꾸하지마세요 똥에다가 돌던져봐야 똥만튀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