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임대차 분쟁때문에 내용증명서까지
보낸 사람입니다..
오늘 내용증명서 답신이 왔네요..
완전 거짓말 투성이인 답신이요..
너무 화가치밀고 웃겨서 눈물만 나고 막막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네요.. (계약종료하기로하고 보증금 중 백만원을 돌려준게 임차인의 사정때문이지
계약종료와는 전혀 상관없다면서요..)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주변에서 그 집주인 양아치라는데..ㅎㅎ
그 양아치란 단어밖에 떠오르질 않더군요..
소송을 준비하려던 찰나..
23살짜리가 뭘 알겠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법률구조공단에 전화하고..
돈을 못받아도 이 아저씨 큰코 다치게 해주겠다라고 생각해
이리저리 전활 걸었죠...
전입신고를 하지않아 보호받기 힘들다.. 승소해서 경매에 들어가든해도 제가 돈받긴 힘들다는 둥..
법무사나 변호사 사무실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해서 전화해도
보증금이나 이런걸 말씀드리니 법률구조공단에 가봐라
우린 수임료가 비싸다..는 등의 말만 듣고 전화를 끊어야 했습니다..
제가 몰랐던거죠..^^
세상은 돈을 줘야 움직이고 도와준다는 것..
나같은 어린청년 말은 잘 안들어준다는 것..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스스로 일이고 뭐고 매일 시간 비우고 골머리 홧병 쌓아가매
승소한다해도 이 사람한테 대놓고 돈을 못받을 수 있다.
라는 말을 듣고.. 누가봐도 내 돈인데 말이죠..?
이렇게까지 거짓말 투성이의 답신을 보내 올 정도의 할일없고
양아치짓 하는 능구렁이같은 60살 아저씨를 내가 최후에 정말 이길 수 있을까..
이긴다고 뭐가 이기는걸까..이제 그만 엮이고 싶다..더럽다..
내가 세상을 너무 몰랐다.
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허허..
그래서 전화도 안받고 그러는 아저씨한테 문자했습니다.
그 원룸방에서 처음으로 독립을 해봤다.
그 아까운 원룸 놀리지마시고 난 나왔으니 세 다른 사람주시라.
아저씨가 원하시는게 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난 사과도 했고 애원도 해봤지만 끝까지 이렇게 나오실 줄 몰랐다.
어쨌든 어르신께 반말했었던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용증명서 보내고 본 계약 종료 3개월 후면 묵시적갱신도 자동종료된단다.
그때까지의 세도 다 드린셈치고 포기하겠으니, 다신 엮이고 보는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러고도 40만원이란 돈이 남지만 안주실거 뻔하니
맘대로 하시라.
난 다 미리 배상했으니 다른사람 세 주고 그 돈 부디 좋은곳에 써달라.
라고 긴 문자(봤는지 안봤는지도 모르지만요)를 보냈습니다.
당당한 제 돈인데 몇가지 실수로 아주 더 당당하게 못받을지는 몰랐습니다..^^
세상..참 무섭더군요..ㅎ
여기서 한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내용증명서는 이미 11월 30일날 보낸 상태구요..
12월 3일이 본 계약해지인데 이분이 한달전에 말 안했으니 자동연장(합의하고 나가라고 해놓고..ㅎㅎ)이라고
우기고 엿먹으라 돈을 안주는데 제가 돈받을거 포기하면
더이상 엮이는거 없는거죠?
내용증명서 보냈고 12월 3일도 지났으니 2월까지의 세만 주면 된다고 알고있구요
자동종료된다고 알고있는데
맞나요?
맘이 쓰리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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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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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1큼해
인생 공부하느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부동산 지식이 부족하다라고 스스로 생각되시면
부동산 통해서 앞으로는 계약하시구요! -
돌삥
세입자가 보호받기 위해서는 전입신고가 정말 중요합니다....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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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삥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않는거같아요 저도 이번에 큰 교훈을 얻은사람입니다
나이도 어린거같은데 맘고생이 심하십니다
그래도 아직 젊으니 너무 낙담하지마시고 잘 이겨내시고 세상살면서 좋은 교훈으로 삼으시길 바래요
저도 곧 행동개시하려합니다
조용히 있으면 바보인줄 알더라구요
하는데까지 해서 나쁜맘먹고 남의돈을 갈취하려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싶네요
아까 말했듯이 아직 젊으니 건강잃지마시고 험난한 세상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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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맘이 아프네요. 위로보다는 아무 말 없이 그냥 옆에 있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