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플래너끼고 준비중이라 대관만 따로 알아보던 중입니다.
집 근처 웨딩홀에 다행이 제가 원하는 날 10월 27일 11시 대관이 가능하다고 해서..일단 홀딩부탁하고 이번주말에 계약하러 가기로 했어요. 지금 리모델링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지난주에 갔을때 조감도가 안나와서 조감도 보고 계약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어제 연락이 와서 제가 원하는 홀이 안된다는 거에요..ㅜㅜ
홀이 딱 두개인 식장인데 큰홀은 11시 예식, 작은 홀은 11시 30분 예식이구요
저희는 큰홀 11시 예식 희망해서 홀딩해준다는 말만 믿고, 신행비행기 호텔 예약 다 완료했거든요..
근데 웨딩홀 실장이 전화와서.. 저 이전에 가계약한 사람이 있었는데 오래되서 안하실 줄 알았는데 하신다고 하네요~(해맑게) 그래서 신부님 그날 그 시간 안되세요~ 이럼...ㅜㅜㅜㅜㅜ
다른 홀은 너무 좁은 것 같고, 날 받은 시간도 11시고 비행기 시간 맞추려면 무조건 11시에 해야하는데..
제가 왜 빨리 안된다고 안했냐고 너무하다고 하니, 작은 홀 11시 30분 시작을 11시 예식으로 옮겨준다고...선심쓰듯 그러네요..
졸지에 동시예식 진행하게 생겼어요... 부페도 같은 층인데....얼마나 복잡하겠어요..
작은 홀은 엘리베이터 입구 바로 앞이라 엄청 복잡한데.. 같은날 손님 섞일 생각하니 너무 화만 나고.. 속상해서 죽겠네요..
주말에 가서 따지려고 하는데.. 결국 대안이 없는거라..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른 곳 알아봐야하나요ㅜㅜㅜㅜ 아 속상해요ㅜㅜㅜㅜㅜ
남의 가계약 한 거 엎으라 할 수도 없고....이래저래 속만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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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막 속상해서 지른 글인데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잘 해결되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래너랑 의논하니 예식장들도 계약금없이 잡아둔 계약은 돈 먼저 꽂는(표현이 저렴해서 죄송) 사람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그래서 웨딩홀에 진상고객질 했습니다ㅜ 당장 송금하면되냐고~(얼마면 돼~)
그래서 결국 11시로 획득..ㅜㅜ
주위 경험자들 이야기 들으니 이런 경우가 많대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웨딩홀은 웬만하면 바로 계약금걸고 계약빨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에구구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배우네요. 다른 분들은 저 같은 경우 안당하도록 계약 잘 하시기 바래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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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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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해
헐 예식장이 잘못했네요 님이 계약하러간다고할때 그전에 가계약한사람한테 연락을해서 할건지말건지 이야기를 해야지 예식장 무책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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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네...ㅜㅜㅜㅜ 오늘도 넘 속상해서 따지니 상대쪽에 다시 확인은 해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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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아니..가계약한 사람이 있는데 왜 그걸 말 안하고..오래되어서 안하실줄이라니...12월에 결혼해도 2월에 계약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이건 예식장이 너무 무성의하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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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너무 속상하네요..ㅜ 알아보니 대관만하는 경우는 계약금을 안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돈내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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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헉ㅜㅜ계약다시하셔야할꺼같은데요~취소가능할텐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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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아직 계약을 안해서 아무 권리가 없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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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애
저도 어제 잠이 안오더라구용...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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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케스
이런경우 가계약 조차 안하신 상황이라 웨딩홀측의 실수이지 계약위반이라고 볼순없는거겠죠? 차라리 계약을 해버렸으면 욕하면서 요구할꺼 다 해야 하지만....상황이 ㄷㄷㄷ 식장을 예약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일정 예약되버린거에 대해 원망할곳이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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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
네 정확하게 보셨네요..그냥 웨딩홀측 실수일뿐... 이래저래 알아보니 계약금 먼저내는 쪽으로 잡아준다고 하기도 해서 먼저 입금하겠다고 얘기는 해놨는데.. 돈내고 결혼하겠다는 사람이 슈퍼을이네요
그러게요ㅜ 웨딩홀이 갑이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