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곰팡이 글 썼었는데 결국 집주인이랑 얘기해서 집 내놓고
오늘 다른 사람이 들어오기로 가계약 했다네요
4월말에 이사 왔는데 두달만에 곰팡이가 올라오더니
장롱이고 액자고 옷이고 다 뒤덮여서 저희도 가구 새로 사고..손해가 장난이 아니예요
액자랑 전신거울, 디지털피아노랑 장롱 뒷쪽,까지 싹 락스로 닦아냈는데 일주일이면 다시 시커멓게 올라와서 버려야하니...
1년계약으로 이사온지 4달정도 지났는데 아이가 3살이라 벽에 막 낙서를 했어요;;
집주인이 멀리있어서 계약할겸 와서 보고 도배는 저희가 하란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저희도 몇달 안살고 나가는거라 그러겠다고는 했는데
저흰 장롱도 새로 사야하고, 집 줄여와서 베란다에 내놨던 거실장도 버리고,
옷 세탁비에 가방도 버리고..옷도 버리고...
도배비용보다 저희가 가구 새로 구입해야할 비용이 훨 더 나올것같은데
이사온 잘못으로 저희가 가구도 다 사고 도배도 전체든 부분이든 다 해주고 가야하는지..
집 새로 계약하고 보증금 빼주는것만으로 감사하게 나가야하는지...억울하네요ㅠ
2022-07-03 03:05:13
요즘 곰팡이로 인한 배상문제가 가장 분쟁이 많은것들중 하나인데요.
집주인마다, 또는 세입자별 대응하는 차에 따라 차이가 많아 답변은 어렵네요.
원칙대로라면, 건물하자로 인한 피해이니 집주인이 수리해주어야 하고 손상이 있는부분 보상을 해야 맞는데, 소송으로 가지않는한 현실적으로는 분쟁만 커지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소송을 하자니 시간적 정신적으로 참 피곤한 일이될 것이구요.
님도 집하자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대치하거나, 그냥 받아들이시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