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임에도 싼 월세에 작년 7월에 이사해 현재까지 살고있습니다.
처음 반지하에 살게되어곰팡이가 없다는 말만 듣고 입주를 했지만
역시나 얼마되지 않아 곰팡이가 심해졌고, 같이 사는 친구와 제 피부는 물론 건강까지 안 좋아져 가는 것 같더군요.
주인 아저씨에게 말하고, 내려와 보더니 환기를 안시켜서 그런거라며
환기를 잘 시키라고 하고 끝이더군요. 어린 여자애 둘이 산다고 약간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ㅜㅜㅜ
그리고 9월쯤 서울의 폭우로 인해 집이 약간 침수가 되었습니다.
심한 정도는 아니였지만 장판이며, 옷이며 엉망이 되고 심한 정도가 아니라 친구와 같이 청소하고
주인에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ㅜㅜ 왜그랬는지 아직도 후회.
(집 구조상 현관문 앞에 물 빠지는 구멍이 한 군데 뿐이라 비가 많이오면 물이 집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구조)
그리고 지난 서울 폭우에 또 집이 침수되었습니다.
그때 출장으로 집에 있지않아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지만 친구말론
연락하니 주인 집에서는 물이 빠지는 구멍을 청소를 하지 않아 그렇다면서 저희 탓을 했다는군요.
친구가 아무리 청소를 해도 구멍이 작아 물이 찰 수 밖에 없다고 대책을 세워달라고하니
그제서야 집상태 등을 보러 내려와서는 (친구는 집에 없었음) 전화통화로 앞으로 자기가 구멍 청소를 매일 하겠다고 했다는군요.
청소를 안해서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인걸 모르는건지 ..
평소에도 집의 하자문제에 있어서 연락하면 자긴 모른다는 태도로 입주자가 알아서 해야한다고 말하는 주인도
곰팡이 가득한 이 집에서도 도저히 못 살겠네요ㅜㅜㅜㅜㅜ
어찌됐든 2번의 침수와 곰팡이로 이 집에선 더이상 못 살겠어서 이사를 가려는데
계약 기간 만료 전이라 (2년 계약) 아직 11개월 정도 남았네요.
월세는 다음 세입자가 들어오기전까지 계속 내야할까요? ㅜㅜ
보증금 반환도 다음 세입자 입주 전까지는 받기 힘들까요??
*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지만 곰팡이 자국 때문에월세는 싼데도입주자가 없는 것 같네요 ㅜㅜ
혹 주인집에 도배를 요구해도 될까요?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ㅜㅜ 답변 부탁드릴게요.ㅜㅜㅜ
이런문제가 가장 답변이 어려운데요.
집주인이 나몰라라 하는 경우라 내용증명으로 수리요구를 하고 계약해지를 이야기하신후 소송을 해야하는데, 참 번거로운 일이라...
어찌되건 내용증명을 보내시고, 도배와 계약해지관련내용 협의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