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에 이사 왔는데 6월 부터 안방 천장에 곰팡이가 조금 생기더라구요

심한정도는 아니라 곰팡이 제거제 사다 뿌려야겠다..생각하고있었어요

7월, 장마가 시작 되니 온 집이 곰팡이로 뒤덮였어요;;

오늘 신랑이 애들도 있고 하니까 이사 갔으면 한다..하고 전화 했는데

요즘 습해서 다들 난리다..못빼준다고 했나봐요

장롱안에 곰팡이 올라와서 옷 싹 세탁 하고 몇개 버리기도 하고 락스로 닦아냈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올라오네요;;

결혼 액자가 곰팡이로 만든 꽃 그림이 되고,

피아노에도, 애들방 한가운데에 있는 전신거울도 곰팡이로 뒤덮였어요ㅠ

장난감이랑 인형은 빨고 닦다가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잠시 손 놓고 애들 못들어가게 매일 잡고있구요

집에서 슬슬 곰팡이 냄새도 나고 안방은 더 심해요ㅠ

계약기간 전이라 복비 물고라도 이사 갈수만 있다면 가고싶은데

집주인이 안된다고 나오니 보증금도 안빼줄것같고..

다행인지..1년 계약 해서 내년 봄이면 나갈수 있는데

집주인이 그냥 살으라고 했으니까 나중에 곰팡이 시커멓게 핀 가구며,버린 장난감,옷 등등...

손해배상 해달라고 할수 있을까요??

장롱이나 액자,거울에 핀거보면

서랍장 뒤,

붙박이장 안에 있는 여행가방,

침대 아래쪽...뻔히 보이거든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