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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고답답한 마음에 잠이 오질 않아 늦은 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내용이 조금 길 수도 있어요 이해해 주세요.

지방에서 올라와 가진것 없이 보증금 200에 월세 45 관리비(수도세, 인터넷, 빌라청소비포함)
어렵게 방을 구했습니다.

여러군데 발품팔아 돌아다녀본 결과 보증금이 작아서 지층에 반지하 비슷한 식으로 들어오게 되었거든요.
바깥에 열어보니 창문도 있고 그래서 좋다고 생각해서 바로 계약을 하고 들어오게 되었어요
방은 4월달에 계약을 했구요 살다보니 바깥쪽으로 나있는 창문은하나도 없더라고요.
복도쪽에창문이 있긴한데 꽉 막혀있는 실정입니다.
낮에는 햇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불을켜야 생활할 수 있구요.
이런점은 싼값에 방을 들어왔고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들어왔으니 저의 부주의 인것은 인정합니다.
위에 천장쪽은 플라스틱? 같은 건물 자재를 사용하여서 비가 오는날이면비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커서 잠도 못잘 지경이었구요.
그래도 비는 새지않고 넉넉치 않은 돈을 주고 들어왔으니좋으맘으로살아야겠다고 참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는 화장실 쪽에 변기에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변기물도 잘 내려가지 않더라고요 자다가도 변기에서 무슨 공기? 같은것이
퍽퍽퍽퍽하고 올라와서 밤에는 자다가도 깜짝 놀라서 깨고
제집 화장실인데도 물이다시 차오르는 것 같아 일도 제대로 보지 못했구요.
처음에 부동산에 얘기를 했더니 원래 그집이 그런적이 없었다면서 집주인하고 얘기를 해보겠다는 겁니다.
그뒤로 두달여가량 아무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저도 부동산에서 그런적이 없다깐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뒤로
정화조 청소한다고 뭐 푸고 하더니 괜찮아 진거 같다 또 말썽을 피우더라고요;

그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쉬어서 늦잠을 자고 있는데 바깥에 사람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맨 앞쪽집에서 살고있는 여자분 이었는데 집앞에 정화조가 있어요.
냄새가 많이 올라온다고 싸우는 것 같았는데 처음엔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더니 급기야 한달쯤 지나서 싸우면서 나가더라고요
그러고선 그 다음날에 용역업체? 이런데서 사람들이 와서 드릴로 바닥을 뚫고 공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다가 봤는데 바닥을 뚫었는데 그 집 바닥에는 오물들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그전에 그 집에 살던 세입자가 그렇게 큰소리치고 맨날 항의하고 하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리고 처음 집주인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제가 이렇게 얘기 했어요 그게 어제 였구요

집값이 싼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은 저는 그래서 보증금을 낮게 주고 들어왔어도
월세를 높게 주고 똑같이 사는 사람이니, 나도 남들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살 조건이 있다고
여기 반지층은 건물을 둘러보니 다 창문이 바깥으로 통하던데 우리집만 그런것도 없고
빨래도 잘 마르지 않고 행여나 곰팡이가 생길까봐 제습기도 사다 놓고 쓰는데
월세라도 좀 깎아달라고 말을 했지요 똑같은 돈주고 사는데 누가 햇빛 안통하고 환기 안되는 집에서 살고 싶겠냐구요
그랬더니 주인아저씨가 2만원을 깎아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만원이면 전기세나 가스비 정도는 충당하니
저도 그쯤에서 알았다고 했지요
그런데 화장실 변기하고 바닥사이가 좀 떨어져 있어서 물을 내리면 거기도로 새고
그 사이로도 냄새가 올라오니 이렇게 공사하는 김에 제방 화장실도 좀 봐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저녁에 온다고 했는데 저녁에도 오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자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이 되었는데 공사소리가 시끄러워서 사람들이 왔구나 싶어 나가서 얘기했습니다.

어제 오신다고 했는데 이런이런 일로 안오셨다고 오늘은 집주인 아줌마가 공사하는데 옆에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공사하는데 다시보니 집 안에 전자렌지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집주인 아줌마에게 전자렌지도 풀옵션 이냐니까 그렇데요
우리집은 없다니까 내가 있다 새걸로 내려보내 준다고 마는겁니다.

저는 그때 잠결이었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지만 생각해보니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
부동산에서 처음 계약할때 이게 풀옵션 다라고 했는데 막상 알고보니 전자렌지도 포함이었고(전자렌지 사려던참이었거든요)
보증금에 월세가 제가쓰는 물건값도 모두 포함되어서 그만큼 가격을 지불하고 사는건데
이제까지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았으니 일정금액을 돌려받거나 사용못한만큼의 달만큼 월세를 낮춰서 받을 생각이었어요
지방에서 어머니도 집에 올라와셔서 처음 구경왔는데 집은 이런 꼴 이었고요
어머니도 그건 집 주인에게 얘기를 해야겠다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집이 이런 환경인데 집값이 너무 비싼것 같다고요 아무리 서울이더라도;;
그래서 어머니 바래다 드리고 오는길에 집주인한테 얘기를 했죠

왜 전자렌지 있는건 말 안했느냐니깐 자기네들은 방마다 다 전자렌지가 들어있는 줄 알았데요
그래서 제가 여기 공사하면서 집 안도 못보고 뭐가 있는지도 몰랐으면
내가 여기 사는내내 그런것도 모르고 살았겠냐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여기는 부동산이 관리를 해서 자기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러는거에요
전 또 여기 내가 내는 금액중에 원래 있던 기구들을 사용할 금액까지 포함된거 아니냐니깐 그것도 아니래요
그런데 여기 윗층에 살던 다른 세입자 분이 지나가는 길이었나봐요
가만히 얘기를 듣더니 저도 원래 처음 들어올때 모든 가구들이 갖춰지지 않아서 침대도 나중에 들어오고
전자렌지도 나중에 들어온거라고 뭘 그렇게 화내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쪽은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런 가구들이 들어온다고 통보를 받은 상태이고
나는 부동산에 물어봤는데도 부동산에서는 이게 다라고 했다고 그랬더니 그럼 그건 부동산가서 따져야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저한테 뭐라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이제까지 불편했던 것들을 다 얘기했어요
세탁기 아래에도 장판이 까져있었는데 그거 집 구경하면서 부동산에서 고쳐준다고 하더니
고쳐주지도 않고 가서 얘기했더니 여기 업체도 이집 저집 다니는데 바빠서 우리도 닥달할 수 없는 상태이니
좀 기다려 달라고 좋게 좋게 얘기를 했고 세탁기 아래 신경이 안쓰이니 그래도 스트레스 안 받고 살려고 했는데
집주인 본김에 얘기하는거라고 그외에도 화장실 변기문제때도 얘기했는데 부동산에선 집주인에게 얘기한다고만하고
내가 번호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았다니깐 그건 제가 부동산에 자꾸 얘기하지 않은 탓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침에 회사도 가고 밤에 늦게 끝나서 부동산 갈 시간도 없었다고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집주인 얼굴 뵌김에 말하는거라고 임대인이 세입자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있는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여자가 참 이상한건 자기도 세입자 이면서
같은 세입자 입장에서 불편한건 생각 안해주고 나도 이렇게 했으니 너도 그냥 참아라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어찌나 주인입장에서 오지랖이 넓던지;;

그랬더니 정말 어이없는건 옆에서 집주인은 제가 들어와서 살고 있는지도 몰랐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통장확인 같은거 안하시냐고 원래 여기 누가와서 살고 있던거 아닌데
돈이 더 들어갈 일도 없는데 매달 돈이 어디서 들어오는데 그게 어디서 들어오는지도 몰랐냐고
그럼 제가 들어와서 방값안내고 살았으면 그것도 모르고 사셨을꺼 같냐고 막 그랬어요(계약할때 집주인이 부동산에 모두 위임을 한 상태라 부동산에서만 계약을 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월세 이런건 집주인 통장으로 내는데 이건 아디다 싶었던거죠
그리고 처음엔 부동산에서 집주인은 멀리 살고 있어서자기가 대신 계약하는 거라고 얘길 했는데
알고보니까 건물 맨 윗층에서 살고 있던 거였어요

근데 또 공사하던 아저씨 까지 나와서저 학생이(저를보고)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집주인이 학생아니고 직장인 이라면서 이런걸로 저렇게 화내고 있다고 하니까
공사하는 아저씨가 살면서 다 불편한 점은 있는데 사회생활도 한다는 아가씨가 그렇게 불편하면 짐싸서 나가라는 거에요
사회생활도 한다면서 어른한테 그렇게 대하는거 아니라고
집주인도 이런상황을 몰랐는데 아가씨가 집주인한테 그렇게 뭐라고 한다고 지금 그게 되는 상황이냐고
그래서 저는 지금 어른이고 말고를 떠나서 집주인하고 세입자 입장에서 말하는건데 그런게 어딨냐고
사람사는것도 몰랐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신경못써줘서 미안하다고
불편한거 있음 말하라고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지금 공사하는것도 다 냄새나고 그래서 편하게 살으라고 집주인이 돈들여서 하는건데 뭐가 불만이냐고 뭐라고 그러는거에요
사실 그런것도 앞으로 살고있는 사람들이 냄새나서 계약만료하고 나가버린다거나 새로 들어올 사람이 냄새가 나서
계약을 안하면 집주인이 돈을 못버는건데 다 자기 이득을 위해 그렇게 돈들여 공사하는거 뻔히 아는 사실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시끄럽다고 뭐라고 한거냐고 이제까지 나도 참고 살다가 부동산에 얘기하다가 안되서
집주인 만난김에 얘기하는거라니깐 이거 정화조막히고 그런게다 여자들이 생리대를 쓰고 변기에 버려서 고장난거라고
50~60개는 나왔다고 저한테 뭐라고 하는거에요 제가 그렇게 사용한 것도 아닌데...
정말 그앞에서 눈물도 나고 셋에서 몰아부치는 상황에다 말해봤자 소용도 없을거 같아서 그냥 집으로 돌아와 버렸어요

그러고선 속상한 마음에 친구하고 전화를 하는데
제가 여기 올때 돈이 얼마 없다 그래서 부동산에선 원래 이집이 500/40짜리 방인데
200/45로 낮춰 주겠다고 말을 했고 보증금을 낮게 걸고 들어오니 계약금을 100만원 걸으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야 집주인이 보증금 낮게주고 들어온다고 해도 계약금을 높게 걸고 들어오면 받아준다고요.
그래서 제가 계약금은 따로거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계약금이 내내 보증금에 포함되는 금액이라서
나중에 나갈때는 다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친구가 하는말은 너 계약금을 거는거 자체가너무 높게 불렀고 계약금을 그정도로 걸진 않는다고
부동산에서 잘못된 정보를 너한테 알려준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나갈때 보증금 200을 다 받을 수 없어? 부동산에선 200을 다 받아서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했더니
아마 부동산에서 받아 나갈 수 있다고 했으니 거짓말은 아니겠지 라고 말은 했지만 불안하기는 합니다.
만약 살다가 이 계약이 집주인에 의해서 파기된다고 하더라도 계약금은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친구가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처음에 방 얻는거라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앞으론 그러지 않으려고요
하지만 힘든 일상속에 편히 쉬어야 할 곳이 집인데 집에서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참다참다 글을 올립니다.

풀옵션인데 제가 부동산쪽에 옵션이 이게 다냐고 했을때 그렇다고 한 상황에서
전자렌지도 옵션이었다는 경우에 제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걸까요?
그리고 집에 계속 하자가 생겨서 충분한 요건이 생긴 경우에는 임대인의 부주의로 인해서 계약이 파기 될 수도 있다는데
그러면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건가요?
친구말로는 집주인의 하자라도 계약금은 받을 수 없다고 생각되어 진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에 해당되는건가요
법적으로 따지자면 제가 약자쪽에 속한다고 따져봐야 그사람들은 너말 하나도 안들을 거라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힘내라고 했지만 내년 4월까지 이렇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암담하네요...

그리고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부동산에서 원룸은 굳이 이사날짜나 동사무소가서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회사도 바쁘고 그래서 전입날짜 신고같은것도 안한 상태인데 이런것도 나중에가면 문제가 되나요?

만약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다른집을 알아보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서 주셔서 감사하구요 방법을 아시는 분은 댓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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