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담달이면 전세 만료인데 머리 아파 죽겠네요.2년 전세 계약했구요. 만료되기 한달 반 전에 주인한테 전화로 이사간다고 얘기했네요.당시에 통화할 때는.... 알았다고 혹시 방이 안빠져도 보증금은 돌려주겠다 하더라구요.전세난이라서 오히려 우리가 이사나갈 집을 빨리 못찾을까봐 걱정이었구요.그 담날, 바로 부동산 한곳에 집을 내놨더라구요.이것땜에 통화하면서 우리보고 빨리 이사나갈 집 찾고 날짜를 정해야 집이 빠진다고 재촉하더라구요-.-;;그래서.. 저희두 부랴부랴 집 찾아서... 근데, 뭐 저희는대번 집을 구했구요. 집주인한테 이사날짜를 알려주고 계약했는데 계약하면서 이사 날짜가 바꼈어요..그래서 다시 집주인한테 이사날짜 바꼈다고 얘기했는데.....헐.. 이때부터 집주인 태도가 돌변해서는.보증금 못 주니까 맘대로 하래요.원래 법이 다음 세입자를 구해놓고 이사나가는 거라구...지금 사는 집이 25년된 아파튼데 싱크대며, 샷시, 욕실,, 뭐, 암튼 하나도 손본게 없어요.보일러도 이제 11년되었네요.... -.-;;고장만 안났다 뿐이지 완전 다 오래된상태인데 겨울이면 외벽타고 곰팡이까지 올라와요.아무리 추워도 하루 2시간 이상씩 문 열어놓고 환기시켜도 소용없더라구요.그런데도 집주인은 환기를 안해서 곰팡이가 올라왔다고 우리보고 도배까지 해놓고 나가래요. 집도 시세 최고가로 내놨어요. 집도 전혀 손도 안보고.. 곰팡이는 올라오는데 도배도 우리보고 하라고 나몰라라....저희 집은 1층인데 같은 아파트 2층이 되려 500만원이 더 싸게 내놨더라구요.대체 어떤 바보가 전혀 손 안본 집, 1층을 500 더 주고 계약합니까~?싸우기 싫어서 그냥 세입자를 찾아주고 싶어도.... 찾을 자신도 없어요 -.-;;에고~ 말도 안 통하고.우리는 전세 만료고 이사 통보도 제대로 했으니 사실 별잘못한 것도 없는 거 같은데.....(솔직히 집도 깨끗이 썼어요. 애기가 있어서 맨날 쓸고 닦고... 그러구 살았어요.)근데 같은 얘길해도 완전 사람을 무시하면서 고압적으로 얘기해요.난 모르니까 맘대로 해라,, 왜 우리한테 일일이 보고 안했냐, 이런 식으로.좋게좋게, 어쨌든 세입자를 구하는 게 급한 거 아니냐.... 고 여러번 얘기해도 소용도 없네요.혹시 나중에 어찌될 지 몰라서 오늘 내용증명은 보냈는데 이젠 어떤 과정이 남았나요?소송하게 되면 우리가 질 수도 있는 건가요???참. 저희가 이사들어올 때 도배 장판, 을 계약서 상으로도 해주기로 썼는데.. 막상 이사오니 거실 장판은 안했더라구요.그냥 별 얘기안하고 살았는데 이것도 사실은 계약 위반인 거 아닌가요? 이건, 뭐 새삼 흠 잡으려는 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묻는 겁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전세 계약 한번 잘못한 댓가. 혹독하네요ㅜ.ㅠ 오직 이 집 계약 끝나기만을 기다렸거든요. 살면서도 너무 당한 게 많아서....계약이란 게 무서운 겁니다... 진짜 딴 분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셔서 계약하세요.의외로 독한 사람들 많아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