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아버지 사시는곳에 큰공사를 한다하여 급하게 제가사는 동네 빈방을 알아보구 직거래로 계약하고 들어갔습니다....
일년만 사실거라 그냥 대충 둘러보구 계약한거 자체가 잘못이였나봅니다....
처음 황당했던일은 이사하고 계약서 작성하고....전입신고할때였습니다....
전입신고 할때 확정일자 까지 함께받으려고 계약서를 들고 동사무소 갔더니....정확한 호수가 기재되지 않아서 곤란하다고 해서...집주인한테 전화후 다시 찾아가....계약서 호수를 묻고 기재하려고 했더니만...
자기들은 정확한건 모른다고....꼭이렇게까지 해야하냐며.....지금까지 그집에 몇십년 살면서 한번도 근저당 잡힌적도없는데...
기분나빠하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이길,....이렇게 깐깐하고 귀챦게 할거면....월세날짜가 하루만 늦어도 이자를 받아야겠다고 하길래....제가 기가차서 무슨 일수 이자냐면서 되묻고....하루도 늦는일 없을거라고 하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부터 현관 열쇠가 고장나 있었서 물었더니만 현관문을잠그는 요령을 알려주더군요...
안에서 꼭지같은걸 누르고 문에 걸리는걸쇠를 누르면서 문을 밀면 잠긴다고요....불편하지만 그냥 큰소리 내기 싫어서 그러러니하고 살았습니다....아버지는 그렇게 잠그는게 불편하셨는지 아예 문을 닫기만 하고 잠그시지도않고 다니셨구요...
그러고 한달쯤 살다....지난달...정확히 삼주전쯤.....아버지 심부름으로 집에 들렀다가....문 걸쇠를 누르면서 닫으려는순간....
제손이 같이 끼어들어가 손가락에 심하게 피멍이 들었습니다....
전 살면서 손발톱이 어디에 낑겨서 피멍이 든건 봤지만 손에 그렇게 시커멓게 피멍이 드는거 자체를 처음당했습니다...
너무화도나고 황당하고....손이 크게 베인것처럼 너무아파서....집주인 아주머니께 손을 보여주며 저렇게 닫는거 위험하니깐 열쇠 바꿔 달라고했더니 생각해본다고 하곤.....지금까지 그대로 방치중입니다....
어젠 올만에 아버지집 들려서 보구 왔는데 아직도 열쇠가 그대로라 전화로 따졌더니 멀쩡한걸 돈주면서 왜바꾸냐면서 오히려 큰소리더군요.....지금까지 몇십년 세주면서 열쇠로 머라하는 세입자는 첨이라면서....기가막힌 제가 불편한건 참을수있지만 위험한걸 어떻게 넘기냐고.....열번에 한번이라도 다칠소지가 있슴 바꿔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만....제가 요령이 부족한거람서 그렇게 살기싫음 걍 나가라고 하는데요.....
맘같아선 당장 나오고싶은데....아무빈방을 다시알아보더라도 그집 집주인이 너무 괘씸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 그때 손가락다쳐서 며칠동안 쓰지도못했고 나중에 그피멍이 까맣게 딱지까지 앉아서 거의 20일후에야 딱지가 떨어졌습니다..
만에하나 열쇠를끝까지 안바꿔준다면 나오고싶은데.....그집주인한테 이사비용....하다못해 용달비라도 청구할수있을까 궁금해서 글올립니다....이렇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기엔 넘 억울하고 화나네요...
이래서 중개인을 끼고 부동산거래를 하나 싶기도하고......암튼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법적으로 저희가 주인한테 현관열쇠를 새로 요구하는게 틀린건지요....아니면 그냥참고 살거나 나와야하는지요???
아참 어제통화로 멀쩡한 열쇠를 왜 아까운돈주고 바꾸냐고 따지길래 열쇠로 문이 안잠기면 고장난거 아니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대체 열쇠로 문이 열리기만하고잠기지가 않으면 고장난거 아닌가요???열쇠대신에 손가락으로 걸쇠 누르고 밀면서 잠기는문이 멀쩡한게 맞는건가요???ㅠㅠ
당연히고쳐줘야하는거아닐까요 고장난문을요령껏닫으라니...거기다 다치기까지했는데
아못됐다정말 ㅠㅠ 힘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