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계약할때부터 의심스러운데다 사람 열받게까지(편파, 무성의,무시)하더니 이젠 아주 사람을 빡치게 만드네요!!
전에 여행오키에 글 올렸었는데요-- 부동산 중개업자가 본인 아닌데 본인인 것처럼 계약서 쓰고 도장 찍어줬었거든요. 나중에 본인이 아닌거 알았지만
그런 경우도 간혹 있다는 말도 있길래 신고 안하고 당시엔 너그러이? 참았숩니다..
서론이고.. 본론;
이번주 토요일에 잔금치르게 되어있어서(전세임) 오늘 미리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계좌번호 달라고.. 할머니신데 여행 가셨다고 당장 계좌번호를 모르신다고 하셔서 그럼 천천히 알려달라고 했고 27일까지 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업자가 아까 전화해서는 그 계좌 문제로 뭐라 하시더라구요. 집주인이 계좌 모른다 하니까 당일에 현금으로 찾아오라고--전 집주인한테 들은 내용과도 다르고 대출받는 상황이라 계좌번호를 꼭 알아야되기에 설명 드렸더니 짜증을 내시는데.. 엄청 열받았지만 본론과 관계가 없고 스크롤이 길어지므로더이상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전화 온 김에 전부터 신경 쓰이던 걸 확인해야 겠다 싶어서 저번에 제가 사장님 본인 맞으시냐고 물어봤을때
네 라고 대답하시지 않았냐
그런데 왜 사장님이 남자로 되어있느냐 이거 본인 아니신거지 않냐고 여쭈었는데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지시면서
그거 내 남편이고 대리인으로 내가 하는거니까 따지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여(따지지 않았음-_-)
그러면서 수수료도 안받고 해줬는데 그런 소리 할 자격 없다고 계약서 다시 가져오라고 하시는 겁니다-_- 그렇게 말 하는데 그냥 쌍방 협의로 바꿔야겠다고 (이 말을 한 100번을 들었네요)안그래도 계약서 해준거후회하고 있었다나... 수수료도 안냈으니 당신은 할말 없는거고 하면안된다 -- 왜 저한테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아직도 안되네요 화낼 사람이 누군데--
본인 아닌거 아니냐고 확인한 죄 밖에 더있나요?? 저 계약당시에 대리인이란 소리도 못들었구요 위임장도 못봤구요
심지어! 계약금 영수증에 주소도 틀리게 써놨어요-_- 마지막에 번지 숫자 하나를 빼먹었더라구요-_- 실수겠거니 했지만
이젠 저도 못참겟어요!
솔직히 민원 사이트에서 등기초본 열람용 뽑아주신 거밖에 하신일 없구요 계약서도 완전 표준계약서 대강대강 하는거 눈에 보였지만 참고 있었거든요. 방도 여행오키에서 보고 간거고 계약만 그 부동산에서(세입자가 지정한 것임) 한 것이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웃긴건 전 어쨌거나 부동산을 끼고 계약하는 거니까 수수료를 당연히 내는 걸로 알고 있었고 당연히 낼 용의가 있었다는거죠. 단지 계약금 치를 당시에 아무도 (집주인,현 세입자,중개업자) 수수료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잔금 치를때 내는건지 집주인이랑 세입자가 내신건지.. 헷갈리고 있던 차였거든요-_- 근데 왜 사람을 그깟 돈 업서서 공짜로 빌붙는 인간으로 취급하는지-_- 저 공짜로 해달라고 단 한마디도 안했거든요--
정리하겠습니다.
1. 부동산 중개업자 대리인으로 등록을 다 해놨다는데 이걸 어디서 확인 하는지(토지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검색시 사장 본인 이름만 올라와 있었음)
2. 계약시 대리인이니 위임이니 하는 내용 듣지 못했음
3. 계약금영수증에 주소를 틀리게 썼음(계약서에는 맞네요)
4. 계약을 설렁설렁 했음(열받아요)
위 내용으로 제가 구청이나 시청에 신고를 할 수 있을까요? 신고시 부동산 업자에게 어떤 불이익이 가죠?
일단 대리인으로 등록된게 확실하고 부동산에 딱히 책 잡을 일이 없다면 제가 열받지만 참아야겠쬬..(당연히 계약은 다른곳에서 다시 할것임)
하지만 하나라도 꼬투리 잡히면 그날로 부동산 문닫게 하는겁니다-_-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어요-_-
아시는 분 지헤를 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