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런 경우도 있나요?

결혼식은 이번주 일요일 12월 30일 입니다.
10월 28일 웨딩 촬영을 하였고 12월 20일 2차 수정본까지 받았습니다.
사진 원본부터 맘에 안들었지만 수정 가능하다고 하여 수정작업 들어갔는데
너무 맘에 안들어 2차까지 수정하였고 12월 24일은 스튜디오 까지 직접 찾아가서
3차 수정을 의뢰했습니다.
결혼식이 얼마 안 남아서 일단 액자 제작 먼저 하고 앨범은 식후에 나와도 되니
신경써서 수정해달고 부탁하고 스튜디오를 나섰습니다.

헌데 12월 27일 오늘 아침에 웨딩플래너를 통해 받은 연락이
스튜디오 대표가 웨딩플래너한테 전화를 해서 내 웨딩사진 제작 못하겠다고 하면서
액자 제작도 안들어 갔다는 겁니다... 헐;;;

제가 다른 신부들보다 깐깐하게 요구 했다고 할지라도 결혼식 3일 남겨두고 이런 행패는
아니지 않습니까?
웨딩촬영을 10월에 했는데... 내 요구조건이 감당하기 힘들었으면 진작에 못하겠다고 하던지...
결혼식 3일 남겨두고... 전 지금 멘붕입니다... ㅜㅡㅠ

일단 웨딩업체에서는 이 사태를해결해 주겠다며오후까지 좀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전 이 스튜디오의 횡포에 가만 있을려니 손놓고 당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합니다.
이 스튜디오에서 하는 짓이 나 물먹일려고 하는 것 같아 더 화가 납니다.

어떻게해서든 이 스튜디오를 응징하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너무 속상해서 일이 손에도 안잡혀요... 눈물밖에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