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곳은 월세구요, 다음달에 계약만료되어 이사를 나갑니다.
어제 새로 이사갈 집을 구해서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계약 만료일이 계약서상으론 3월 31일인데 제가 이사를 좀 일찍 들어와서
3월 24일까지가 실질적인 만료일이구요-
이사 갈 집에 현재 세입자가 3월25일 이사나갈 예정이라고 해서
저도 3월30일도 계약을 했고 사정에따라 조금 앞당겨지거나 뒤로 밀릴수있다고 얘길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살고있는 집 주인분께 이사나갈꺼고 집을 알아보고 있는중이라고 며칠전
말씀을 드렸고 계약만료전까지 집이 안나갈경우 보증금을 빼주겠단 약속도 받았습니다.
근데 오늘 어떤분들이 집을 보러 오셨는데 그분들이 계약을 하게 될경우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이사를 하고 싶어한다며
은근히 저한테 이사날짜를 앞당겨서 나가라는식의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럴수 없다고..저도 이사갈집에 현재 사는사람이랑 얘길 해봐야하는 문제고,
3월마지막주(27-29일사이) 이사예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더니 들어올사람이 그렇다고 하면 어차피
계약이 끝났으니 거기에 맞춰서 나가줘야 하는거라고, 저사람들 놓쳤다가 나중에 아가씨가
이사나가고 나서도 들어올사람 없으면 자기가 손해보는거 아니냐며얘기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그럼 저희는 일찍 나가서 짐이랑 다 어디두고 지내란거냐며 따지듯이 물었더니
결국엔 말이 그렇단거지 아직 그사람들이 계약하고 들어온다고 한것도 아니지 않냐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몇번 이사를 다녀봤지만 이런경우는 없었던거 같은데...
제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사람이 들어온다고 하면 제가 나가야하는건가요? -_-;
아..그리고 작년 여름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제가 집을 비운사이에 설치기사가 와서 안방 창문이랑 방범창 모서리를 뚫어서 에어컨호스를
연결해놨던데...이런건 제가 새걸로 교체해주고 나가야하는건가요?
전에 이집에 살던 사람도 현관문 위 유리쪽을 뚫어서 에어컨을 설치했는지 구멍이 있어서
제가 그냥 종이랑 비닐붙여서 살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