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딸은 26개월(세살)이에요~
딸이 가지고 노는 블럭에 사람모양 인형이 있는데 하나는 엄마고 하나는 아빠고 다른하나는 자기래요.
항상 말해요 이건 엄마 이건 아빠 이건 나 라고...
그런데... 항상 아빠인형과 자기인형만 같이 붙여놔요..
엄마인형은 멀리 떨어트려놓거나 내팽겨치고..
우연이겠지..했는데 요즘 자주 그러네요...
자전거를.태워도 아빠랑 자기만...
자동차를 태워도 아빠랑 자기만...
블럭을 쌓아도 그위엔 아빠랑 자기만...
엄마인형은 항상 외톨이에요..;;;
그게 좀 마음이 쓰이네요...
왜...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보면...
어떤애가 다른사람말은 안듣고 엄마말만 잘듣고 엄마한테만 애교쟁이였는데 알고보니 그 아이가 제일무서워하는 사람이 엄마였던 경우가 있었어요...;;
저도 그게 걱정이에요...
제 딸아이의 내면에....제가 무섭고 피하고싶은 존재는 아닌가....하는......;;
그 블럭이 우리딸 심정을 대변해주는.기분이랄까요...ㅠ
심리치료해줄때도 보면 그림을 그려봐라 막 그러자나요..;;
주말부부라 주양육자가 저이기때문에 혼내기도 제가 제일많이 혼내지만.. 놀아주기도 제가 제일 많이 놀아주는데..
뭔가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차라리 오바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엄마싫다 아빠싫다 뭐..그런 감정표현(?) 언제하나요?? 할줄알아도 눈치보느라 사실대로 말을 안하긴하겠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의 그 아이처럼. 제가 아닌 제3자가 물어보면 대답해줄까요..??
근데 정말 엄마는 싫다고하면 저는 어째야 하나요...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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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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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미로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냥 아빠가 더 좋은거겠죠??? 주말에만 보는 아빠라 더 그런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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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밝
네~~그런거예요^^
그때쯤이면 활동도 많아지고 호기심도 많아지고 그래서 매일보는 편안한 안식처인 엄마보다 나를사랑해주는 가끔보는 아빠가 새롭고 그래서 이쁜짓하는걸거예요^^
그리고 여자아이는아빠.남자아이는엄마.
그럴시기잖아요~~~~^^ -
매미꽃
울딸도그땐그랬어요아빠가주말에도출근하니얼굴만봐도좋다고하고ㅜ연년생동생이있어서그런지님보다더심했어요자긴아빠딸이고동생은엄마아들이라고하고했는데네돌지난요즘엔엄마가더좋데요바쁜아빠는엄마설것이도안해주고놀아주지도않는다고하면서ㅋ아빠늦게오면문잠그고집에못들오오게하자고도하네요ㅋ자라는과정인거같으니넘신경안써도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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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파랑
달담 두돌인 울딸 며칠전부터 혼내면 엄마시러~ 하네요^^;;
그때쯤 딸들이 아빠좋아하고 그러는거 당연해요^^
이유는 많아요~줄줄쓰기도 힘들만큼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