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전에 집이 팔렸어요.
저도 두세달 정도 후에 이사를 하려고 미리 부동산에 말을 해둔 상태라
집주인이 먼저 집내놨냐고 복비아껴서 이사가는게 좋은거 아니냐며
자기가 집을 팔라고 생각중인데 집 좀 잘 보여주라고 .. 매매가 되면 복비를 반 내주겠다고
또 그 사람이 들어와서 살겠다하면 복비없이 나가도 된다하더군요..
좀 웃겼지만 개념없는 세입자를 많이 봐온지라
어차피 당장 팔릴거 아니니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바로 다음날 팔렸다네여. 그것도 주거용으로...
이사가야한다해서 한달잡았어요. 월세내는날 맞춰서..
집주인이 먼저나가도 돈 빼준다고 해서 그사람들 저보다 18일정도 늦게 계약서 썼다길래 신경안썼어요.
저는 분명 부동산에도 11일날 나간다고 말을 했으니까요..
근데 주인이 28일까지 관리비랑 월세를 빼고 주겠다는거에요. 원래 이렇게 하는거라고..
그래서 저도 원래대로 하기로 했어요.
부동산에선 주인이 잘못안거같다고 아니라고 제대로 정산해준다고 하면서
이사비같은건 없다고 그런거 준다고 누가그러냐고 정색을 하더라구요.
도리어 묻기까지.. 누구한테 돈을 주는거냐고..
그래서 머라구요?? 네?? 하다가
저희엄마가 임대사업하세요..
이말 한마디 하니까 갑자기 그럼 주인한테 직접말하라고 자기는 매매만 중계하는사람이니까 상관없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집주인이 전화한다고 했는데 부동산에서 해명하는 전화가 오냐고
집주인한테 직접 전화하라고 하라고 난 그냥 이사 안간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부동산여자가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집주인 피해를 봐요.
계약했던 사람한테 위약금을엄청나게 물어줘야하는데
그렇게되면 그 책임을 누구한테 물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게 결국 누구한테 갈지..
어머.. 정말 황당해서 욕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그 책임 누구한테 가나보자했어요.
집주인마음대로 해보라고 했어요..
한시간정도 있다 집주인이 전화와서 어떻게 된거냐고 어제 좀 화가 나신거 같길래
부동산에 전화해서 좀 풀어드리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일이 커졌냐고 하더라구요.
그 남은 일수만큼 계산하는거 부동산에서 받으라고 한거라네요..
그래서 부동산 여자가 했던말 그대로 해주고 나는 이사 안갈테니
그 책임은 부동산에 물으시라고 했어요.
그냥 모른척 좋게 나가줄라고 했더니 사람을 호구로 봤는지 ..
괴씸해서라도 다 받고 나갈라구요.
얼마정도 받아야하나요??
지금 사는곳은 2000/80 이구요.
복비는 90이구요.
짐도 많아서 탑차 두개도 모자랄정도에요..
이사올때 침대랑 옷장 테이블 거실장같은거 다 버리고 왔는데도일반이사로 사다리에 엘레베이터비까지 현금80 들었어요.
여기와서 침대도 더 큰거사고 가구도 더 늘었는데 전보다 편하게 이사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사 안가도 상관없는거죠??
어차피 들어갈집도 아직 바닥 미장이 덜 말라서마루를 못깔고 있거든요.
마루를 깔아야 씽크대를 설치하고 짐이 넣을수 있다는데...에휴..
어차피 저는 직거래로 빼서 갈꺼라아무때나 상관없거든요..
그리고 이런경우에는 계약금 안주나요??
보통 월세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계약금 10%정도 걸면
원래 살던사람한테 주는거자나요..
그래야 그 사람도 다른곳에 가서 계약을 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