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할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와있는 아파트를 보고 부동산에 연락하여집을 보았습니다.집 보고 나서 바로 담날부터 부동산에서 전화가 계속 와서 언제 계약할거냐고 하도 다그치기에(집주인이 계속언제 계약할 건지 부동산에다 닥달했다하더라구요)저도 그냥 저냥 집이 괜찮은 것 같아 3일 후에 가계약금을 넣었고 그 후로 일이 너무 바빠서 정신 없이 있었습니다.(가계약금 넣는 것도 빨리 안넣는다고 어찌나 전화를 해대던지..)그 사이 해외출장도 있고 매일 야근이라 3월 초에 계약서를쓰겠다고 했었구요.근데 오늘 네이버 부동산에 들어가 보니 그 집 월세가 55에서 65로 올려져있는겁니다.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최초 등록일은 2월 9일이였고 제가 11일에 그 집을 봤고 13일에 가계약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2월 17일에 가격변동으로 10만원 올랐다고표시가 되어 있어바로 부동산에 전화했더니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랍니다. 허허;;; 그 매물이 본인 부동산 이름으로 올라와져있는건데 어찌 모른다고 발뺌을 하는건지..그리고 65만원으로 한다고 한들 저더러 그렇게 계약할거냐고? 55만원으로 가계약 한거니 그렇게 계약서 작성하면 그만 아니냐고 하는데 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계약 의사를 밝히고 가계약금을 보낸거고 날짜 잡아서 계약서만 쓰면 되는건데, 그 사이 집 주인이 월세를 올려서 다시 내놨다는거는 저랑 계약할 의사가 없다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저같은 세입자하나 붙잡아 놓다가 65만원으로 계약한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저와의 계약은 파기 하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게 아닐까요? 아직 집 주인이랑 통화를 하지 못해서(사실 여태 집주인이랑 통화하지 않고 전부 부동산을 통해서 진행한터라) 잘은 모르겠지만 부동산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다고 하네요. 아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55로 빨리 계약서 쓰면 되지 않냐고 그러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에서 하는 말이 65로 올라간 집은 제가 본 집이 아니라 같은 동에 같은 층에 있는 다른 호수의 집이랍니다.;;; 제가 관심매물로 등록한 집이라 그거 클릭만 해도 히스토리가 다 나오는데 계속 거짓말을 하네요. 저도 화가 나서 그럼 내일 당장 65짜리 집도 보여달라고 했더니 얼마든지 보러 오랍니다;;;전 다 필요 없고 그냥 가계약금만 돌려받고 새로 집을 알아보고 싶은데요. 이럴 경우 가계약금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어쩜 저 쪽에서는 제가 계약을 못하겠다라고 말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아서요..집주인이랑 통화를 해봐야겠는데 전화번호도 모릅니다;;; 결국 부동산을 통해서 다시 얘기를 해야하는데 아까 부동산 소장이랑 실장이랑 완전 대판 한터라 그 사람들이 제대로 얘기를 할 지도 모르겠고..내일 찾아가서 한 번 더 이야기를 하고 그냥 좋게 가계약금을 돌려 받고 싶은데요.어떻게 해야할까요?아..정말..혼자 집 알아 보고 혼자 다 대응할려니 너무 어렵고 서럽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