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딱 12주네요.

아직 입덧기운이 있는데 하루 괜찮고 하루 안좋고 그런 시기가 왔는데,
오늘은 입덧이 좀 나아져서 소고기가 당기더라구요.

한우정육식당(한우고기를 정육점에서 사서 테이블 셋팅비를 지불하고
먹는 시스템..)에서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꽃등심과 토시살인데.. 소고기는 대부분 앞뒤 양옆 익히고 미디움 정도로
해서 먹잖아요.. 늘 그렇게 먹어와서 육즙이 어느정도 풍부하게 나오도록
익혀서 먹었습니다.

물론 다 익혀 먹은게 아니지요..

돌아와서 문득 톡소플라즈마 감염이 생각나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고양이의 분변에서 전염되기 보단 날생선 이나 날고기,
그리고 덜 익은 고기에서 더 많이 전염될 기회가 많다고 하네요. ㅠ_ㅠ

임신관련 책에서는 돼지고기, 양고기의 경우에 완전히 익혀먹으라고
나와있었고 그렇다고 소고기는 괜찮다의 내용이 없네요..

먹어놓고 너무 걱정됩니다. ㅠ_ㅠ 잠이 안와요..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면 많이 심각하던데;;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
감염되면 기형아 등등..

임신중에 육회나 미디움 스테이크 등 먹어보신분.. 그랬지만 아무문제
없이 순산하여 아기 잘 크는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검사해봐야 할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아시는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