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신입니다. 시댁, 친정 모두 도움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2주간 집 앞의 산후조리원을 예약했어요. 아이돌보는 법이나 수유하는 법 같은 걸 배울 수 있다길래...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ㅜㅜ
보통 조리원2주, 산후도우미 2주로 많이들 하시던데 산후도우미가 해 주는 일이 주로 뭔가요? 어떤 글에서 보니까 애가 깨있는 잠깐 애 봐주는 것 정도라 집안일은 어차피 저희가 해야한다던데... 그럼 차라리 가사도우밀 쓰고 애를 제가 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님 저희 남편도 집안일 잘 하는 편이라 퇴근 후 집안일 한다 치고 도우미 없이 조리원만 2주 하고 그 담엔 혼자 해 볼까 싶기도 하고요. 어떨까요? 출산 후에 몸이 많이 힘들어 무릴까요?
계약직이라 출산 들어가면 직장도 없어지고 남편 180 남짓한 외벌이로 6개월 이상 버틴다 생각하니 한숨만 나네요. 가능한 만삭까지 버텨보자 싶지만 벌써 출혈로 2번이나 입원했어서 두렵기도 하구요. 나중에 갓난애 두고 취직하고 출근할 생각하면 우리 애는 누가 봐주나, 출산용품 둘러보면 후덜덜한 가격에 벌써부터 눈물납니다. 남편은 다 카드로 쓸 생각이고 내년에 좋은 데 취직해서 열심히 벌어다 줄게 하는데 전 우울한 생각만 드는게 호르몬 탓이겠죠? 좋은 생각만 해야하는데!!
산후도우미 주급은 보통 어느 정도인가요?? 써보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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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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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
네~ 답변 감사합니다. 처음이다보니 잘 키울 수 있을까 자신도 없고 걱정이 앞서는 것 같아요. 저도 즐겁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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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즌일
한달에 170정도였는데 집안일 간단히가 아니라 거의 다 해주시고 애기도 내내 봐주셨어요. 전 노산이고 관절이 너무 아파 조리원 2주하고 도우미8주 썼어요. 근데 신랑 회사사람 부인이나 울회사 동료들도 다들 조리원2주만 하고 도우미 안부르고 애들 잘 돌보더라구요. 경제적으로 부담 느끼시면서까지 부르지마세요. 전 몸이 안좋아서 남편이 오래 쓰도록 배려해준거라 편했지만 회사 다른 직원들 부인들은 아무도 안썼다하니 다들 애기보는거 할만한가보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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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흑 170~ 울 남편 월급이 180~ --;; 아무래도 혼자 한 번 해 봐야겠네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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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나야
저는 조리원 2주 도우미 1주 했는데요. 조리원보다 도우미 1주가 훨 편하고 좋았어요.
3시세끼 다 차려주고 간단청소에(거실, 안방등 아가랑 산모가 생활하는 공간) 시장봐다가 반찬 만들어주고 세탁기 돌려주고(아가꺼 외에도 어른것도 해줌) 신랑 와이셔츠 다려주고, 아기 깨어있는 시간에 돌봐주고, 아기 목욕시켜주고 산모 배마사지, 얼굴마사지, 젖몸살났울때 가슴마사지..예방접종때 아기 안고 같이 가주시고..
일주일에 40정도했는데요.. 전 정말 만족했어 -
시윤
정말 프로페셔널하네요~ 마사지까지 해 주시다니 어떤 면에선 친정엄마보다 낫네요. 이렇게 들으니 또 너무 하고 싶은데 비싸서;;; 고민 좀 더 해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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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
조리원 답글 단거 보구 쪽지보내요 ㅋ
혹시 어느업체하셨어요?
저도 산후도우미 쓸까하는데
어디업체를 써야할지 몰라서요 ㅋ -
보르미
도우미정보좀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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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민
참*랑어머니회이구요. 어찌보면 이모님들도 복불복인데 전 이모님을 잘 만난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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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림목
전 조리원 이주하고 가사도우미 이주썼는데요 아주 편했어요 모유수유 아가라 산후도우미가별로할일이 없어서 애는 제가봤네요 애기빨래는 애기세탁기사서 널기만하고 목욕시키고 젖만주면 도우미분이 청소에음식해주시니 찾아먹고 편했어요 가사도우미는 매일 부를 필요도없어 일주일에 두번이나 세번? 불러서 비용도 얼마 안들었네요
도우미 비용 비싸요. 하지만 집안일 간단하게해줘요. 비용부담되면 구청에서 지원하는 것 있던데 알아보세요. 글구 아이 신생아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서 잘기르는 사람도 많아요 넘 걱정말고 출산잘하시길바래요. 저도 애 둘 길러보니 최고급으로 기르겠단 맘 버리면 주어진환경에서 즐겁게 할 수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