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1월에 집을 보러 갔을때, 이미 그전 세입자의 짐은 다 포장된 상태였고, 집은 깔끔했습니다.반지하도 아니였기에 별 걱정없이 계약을 하고 입주를 했습니다.그런데 얼마되지 않아 까만 곰팡이가 정말 미친듯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한쪽벽 전체를 다 채우길래, 집주인께 연락을 하니 저희보고 수리를 하랍니다.바로 이사하기도 그렇고 해서. 스티로폼과 벽지를 사서 여자몸으로 ㅠ 대충 수리를 하고 살았습니다.근데 사방에서 올라오는 곰팡이에... 겨울에 보일러를 틀면 숨이 막힐 지경이고 , 감기도 떨어지지 않아서..1년 6개월을 버티다가.. 도저히 못살겠어서 날이 풀리는대로 다른집을 알아봐서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중간 집주인에게 그렇게 말을 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고쳐준단말도 없고.. 단한번도 와보지도 않았습니다.그러다가 저희가 이사를 가고 싶다고 하니.. 와서 하는말이.. 저희가 강아지를 키워서 환기를 안해서 집을 망쳐놨다는겁니다.1년 6개월만에 처음 본 집주인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트집만 잡더군요.. 인터폰은 잘되는거냐... 문짝은 왜 페인트칠을 했냐.. 도배는 누가 하랬냐..여튼 그래서 저희는 계약을 해지해줄것을 요구했습니다.이래저래 중간 생략하고 보증금 7500만원 중에서 2천만원을 먼저 받았고, 5500만원은 오늘까지 주겠다는 각서를 부동산에서 쓴뒤 이사를 했습니다. 아직 저희 확정일자 받은건 그대로 있고, 계약서도 주지 않았고, 열쇠도 안줬습니다. 혹시몰라서요 ㅠ근데 오늘에서야 하시는 말씀이, 복비 너네가 안내면 돈 못주겠다고 하십니다.저희가 왜 복비를 내냐 했더니 계약기간도 안끝났는데 나갔으니 당연히 내야한다고 ;;;물론 그런 기본적인 사항 저희가 모르는거 아니지만, 세입자를 구할수가 없는 상황이였고(수리후에 집을 내놓아야할정도로 심각했습니다) 합의하고 나왔는데 이제와서 저러시니 황당할뿐..그집은 현재 9천만원에 내놓은 상태입니다.오늘 준다는 각서 써놓고서 나몰라라 합니다.부동산은 이제와서 내가 중개한 집이 아니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고..그깟 복비 주고올수 있지만 .. 왠지 다음 피해자가 발생할거 같아 좀 그렇습니다. 상습범 같아요 ㅠㅠ저희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래저래 손해를 많이 봤고.. 살면서 수리까지 했는데 ㅠ그 비용 달라고 안할테니 보증금만 달라고 해도 버티고 전화도 안받습니다.어떻게 방법이 없나요? ㅠ곰팡이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복비 주더라도 고발이라도 하고 싶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