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캠핑이 너무나도 가고 싶었지만 둘째가 아직 어려 내년부터 하자..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다가오는 지름신을 물리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만..

이번 여름 휴가때 집사람이 거차 수승대에 놀러가기러 해서 근처 펜션도 예약하고 수승대에 대해 폭풍검색질 중..

수승대 안에 야영장이 있더군요..데크를 예약받는다 해서 덜컥 예약해버렸습니다..

펜션도 잡아 놓은 상태에서 그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겠지요..

저의 행동을 합리화하자면..

1. 두 가족이 가는데 성인 4명에 아이들 4명.. 아직 아이들이 1~6살까지 다양하니 계속 물에서만 놀수 없고..
2.그렇다고 물에서 놀다가 수승대 밖에 있는 펜션까지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고..
3. 평상이나 돗자리가 있으면 자리잡고 쉬기도 하고 하겠는데..현지 사정을 모르니..그늘 없으면 난감하고..
4. 일단 데크하나 예약해서 텐트 없어도 타프 하나 쳐놓고 물놀이하다 중간중간 아이들과 쉬면서 수박도 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하는 평상처럼 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고..
5. 데크를 예약하였으니 이참에 그냥 3계절용으로 돔텐트+헥사타프 사서 가버리자..하고 결론 지었습니다.

제가 이게 머하는걸까요ㅠㅠ 제가 잘하는걸까요? 물론 잠은 아이들때문에 펜션에서 잘껍니다..

일단 질문 몇가지만 드릴께요..캠핑이라고는 캠자도 안해본 초보입니다만..폭풍검색질로 이론은 조금이나마..ㅎㅎ

1. 혹시 제가 생각하는것처럼데크를 평상처럼 사용하시는 분 있을까요? 타프만 쳐놓고 데크에 돗자리 깔고..
사실..모든 분들이 텐트치고 있는데 우리만 덜렁 평상처럼 쓰기엔 좀 웃기기도 하겠고..

2. 제가 그래서 텐트를 하나 장만하려구요..원래는 콜맨 웨더마스터 사려고했는데 이건 애들 좀 더 크면 동계도 다닐때
그때 사려고 합니다. 지금은 3계절용으로 캠타 카프리+캠타 헥사타프 조합으로 가려는데 데크위에도 괜찮겠지요?

3. 데크에 텐트를 치는게 좀 이해가 안갑니다만..우찌우찌 텐트를 친다고 해도 타프를 칠 공간이 될까요?
그러니까 제말은 데크 사이즈가 4.8*3.5 인데..텐트 치고 데크 쳐도 다른 분들께 방해 안될까요? 타프 치면서 스트링할때
옆집에 걸리고 할꺼 같은데..안걸릴정도로 데크간 간격이 넓은지요?

4. 만약 데크위에 텐트를 친다면 테이블이나 의자는 없어도 무방한가요? 즉..텐트치고 남은 공간에 둘러 앉아서 음식도 먹고
할수 있겠죠?

5. 숙박은 안하지만 하루종일 잠자는것만 빼고 먹고 노는것 하려면..텐트와 타프, 그라운드시트, 이너 매트 정도 말고 또 뭐가
필요할까요? 집에서 버너와 코펠은 가져갑니다..고기 안꾸워 먹을꺼구요^^

대충 요정도 인데요..지금 덜컥 예약해버린 상태라 걱정만 앞서 있습니다..힘들게 한 예약이라..이 핑계대고 한번 시작해 보고
싶은데..조언 좀 부탁드려요..예를 들어 펜션도 잡았는데 그게 머하는 짓이냐..다른 사람들 숙박하게 그냥 비켜줘라..라는 의견도
괜찮습니다..저는 사실 그것도 좀 걸리거든요..잠도 안잘꺼면서 예약해서리..눈치 보이는건 아닌가 싶고..

2주 남았는데 아직 아무것도 준비 안했습니다..초보인 저에게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