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나와 자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좀 장문의 글이지만 천천히 읽어보시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꾸벅)제가 7월 9일 드디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평소 자연(나무가 있는 정원;;)이 있는 곳을 선호하여 구기동근처쪽으로 열심히 발품을 팔던 어느날일반주택에서 전세를 내놓았다는소식에 퇴근을 하자마자 미친듯이(혹시나 다른분이 먼저 계약할까 싶어) 가 보았습니다.좀 있는(?) 사람들이 사는주택이었는데 그중 1층의 일부(20평정도)를 전세 1억 3천에 내놓으셨더라구요아시다시피 그쪽 동네가 워낙 고지대고 그집은 위치적으로 완전 산의 정상에 있는 듯 하였으나꿈에 그리던 몇십평의 넓은 정원에 마음을 순식간에 빼앗꼈고내놓은 방을살펴보니1층이긴 하지만 반쪽정도가 약간 지층인 듯한 구조였습니다. 방이2개인데 작은방은 너무 작았지만 저 혼자 생활할 곳이기에 큰 불편함은 없어보였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원래는 주인이 그냥 집무실 같은 곳으로 썼는데집이 크다보니 다시 도배며, 마루며 싹 수리를 하고 전세로 내놓은거라 하더라구요(주인은 윗층에 사세요)보니 너무 집이 깨끗하고,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곳이고, 앞에 넓디넓은 정원이 있고, 한눈에 너무너무 맘에 들어 당장 계약을 하고7월9일 드디어 그 집에 들어갔습니다.하루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살던 1주일째 되던 지난주 금요일주말까지 비가 많이도 왔지요일요일 비가 그쳐 집에서 부모님이 겸사겸사 저의 집에 오셨습니다. 달지못한 커튼봉을 달아주시려던 차 바닥에 물이 있다는 겁니다 설마하는 생각에 바닥을 만져보니 촉촉하게 물이 느껴지더군요 크~(엄마께서 아무래도집이 좀 파묻힌 구조라그런거 같다곤 하시지만..)주인아주머니를 불렀습니다. 확인해 보시더니 이런적이 없었는데 하시며안그래도 지대가 좀 묻혀있어서 새로 수리하면서방수를 듬뿍 했는데 등등 말씀하시더군요. 일주일밖에 못살았는데 지난주 발견이후 아직도 물이 배어나오고 있습니다(처음엔 안방 창문쪽 바닥만 느껴지더니이젠 사방으로 느껴집니다. 이슬맺히듯). 오늘 또 비가 내리네요퇴근해 집에 가 안방으로 들어가면 마음이 착찹해집니다. 침대도제대로 놓치 못하고(이번에새로 산 침대인데 어제 보니 헤드 뒷편에 곰팡이가 ㅠ.ㅠ) 커튼도 똑바로 못달고 한숨만 쉬며 수건으로 바닥 닦고 선풍기 돌리고 있습니다.여기 예전문의글들 읽어보니 잠깐 이런게 아니라고 하더군요부동산에서 계약당시모든 집 상태가 아주 좋다고 체크해 줬습니다. 엊그제 주인아주머니는 수리아저씨랑 통화했는데 보러는 오겠지만 지대가 묻혀 어쩔수 없다고 했답니다. 휴~어떻게 해야 할까요...무슨 조치를 취해놔야 할까요..사진이라도 찍어놔야 될까요? 부동산에 미리 얘기라도 해야 할까요?주인아주머니께는 머라고....휴~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