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얘기에요 ㅠㅠ
조카랑 함께 살고 있는데 오늘 어린이집 보낸다고 밥 먹이다가 열불나서 감정적으로화내버렸어요 ㅠㅠ
7세 남아에요
이제 내년이면 학교도 들어가는데 매사에 저렇게 행동이 느려서 걱정이에요
천성이 저렇게 느린 아이는 아니에요
유독 하기 싫은 일이 있으면 저렇게 시간에 관계없이 느리게 느리게 행동해요
오늘은 밥 때문에 그랬는데 평소에도 밥 먹으라고 하면
식탁에 앉아서도 가만히 안 앉아있어요
수저 떨어뜨리고 젓가락 떨어뜨리고
밥도 5분에 한 숟갈씩 먹고....
밥 먹는데 30분-1시간 걸려요
늦잠자고어린이집 가야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밥 쪼끔을 30분에 걸쳐 반을 먹었더라고요
그래서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아이한테 뭐라고 했어요
그러고나니까 굉장히 미안해지고한편으로는 내년에 학교들어갈 아이가 저래서 걱정이에요
어린아이가 저랬다면 어려서 밥먹을 줄 몰라서라고 생각하겠지만 7살 된 아이를 입에 밥숟갈 물려줄 수도 없는노릇이고
혼내도 그때뿐?그때뿐이지 개선의 여지가 없어요
밥 먹는건 유독 싫어해서 딱 보면 5세 아이같아요 (매우 작은 체구)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도 뭐든지 하는게 제일 느리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습관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지 조언좀 제발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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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20: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