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월세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가 억수같이 왔을 때도 무사히 지나갔는데
올 6월 비가 엄청나게 왔을 때, 아침에 일어났더니
장판이 울렁거리는 겁니다.
눌러보니 물이 잔뜩 고였더라구요..
바닥에서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집주인에게 이야기를 해서 바닥 물 모두 제거하고
주인집에서는 벽지 전체를 교체하기는 힘드니,
아래쪽만 띠벽지로 바르자고 하더군요.
원인은 다름아니라 집 옆에 있는 야구장에서 올 봄에 진행한 공사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야구장쪽에서 비닐천막을 쳐서 간신히 그 다음 며칠은 무탈하게 지나갔습니다.
문제는 오늘입니다.
어젯밤부터 불안하더니 결국은 또 물이 새어 올라왔습니다. 지난번처럼 많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이제 비가 조금이라도 많이 오면 걱정이 되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장판을 걷어 물을 퍼내면서 주인할머니께 불안해서 못살겠어요했더니
그러게 이러면 못살지이러시더군요..
주인에게 이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려고하는데
이 경우 보증금과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월세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작년 6월에 이사와서 2년 계약했으니 이제 10개월 남았네요..
답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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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