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을 하려고 하다가 너무 마음이 상해서 푸념? 해요..

첫번째 업체, ㅂ* 인테리어.. 약속 시간을 아예 까먹고 있더라구요.
한참을 기다리며 사무실로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 받더라구요.
아마 점심 먹으러 간거 같은데.. 명함을 깜박하고 두고와서 사무실 연락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 받은 사람이 전달을 안했다며 약속 자체를 몰랐다네요..
시작부터 약속에 대한 개념이 없어보여서 안하겠다고하고 말았어요.

두번째 업체, 시간이 딱 그주 주말뿐이어서 급히 알아보고 ㅍ* 인테리어로 연락했어요.
그 전주에 상담을 하는 내내, 그래서 어떻게 하신다구요? 라고 딴 생각하고 있는 듯 하더라구요.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긴했지만 크게 관심없어 보였어요..
역시나전화를 해서 며칠내로 시간이 가능하냐 했더니 딱 잘라 없다고,
상담이라도 안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잘라 말하더라구요.

세번째 업체, ㅂ* 인테리어와 약속이 깨지고 난 후에 ㄴ* 인테리어에 찾아갔어요.
시간이 안된다길래 시간이 없다 이야기했더니 약속 시간을 잡아주더라구요.
가서 또 기다렸어요. 약속 시간은 이미 지나고 있고 늦으시는거 같더라구요.
우리가 전화했죠. 그랬더니 늦으신다고 하네요.
어쨋든 늦게라도 와서 상담하고 그 다음날로 집 방문 일정을 잡았어요.
ㅂ* 인테리어에서 약속을 파토내면서 집 주인 외출에 지장을 준 지라
그 다음날은 시간 맞춰서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미리가서 기다리고 있고 집 방문 시간은 다가오고 또 안오는 겁니다..
확인차 전화했더니 맞춰서 간다고하는데 차 안은 아닌 것 같고.
그러더니 결국 늦으시더라구요.
집주인이 늦지 않았으면 한다고 사정을 얘기하고 몇 번 전화를 더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집 방문하고 그 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구체적인 상담하고
견적 및 상세적으로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어요.
월요일에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었는데금요일인 지금까지 아직 연락이 없네요.

연락을 해볼까 하다가 그냥 때려치고
한*직영 대리점으로 가서 바로 계약하고 왔네요.
비싸고 어쩌고는 떠나서 역시 친절하고 상담도 나름 만족스럽게 하고 왔어요.
ㄴ* 인테리어 같은 경우에는 상담하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안 정한 게 너무 많더라구요.
상담하면서도 우리가 이거는요, 저거는요 물어봐야 진행하고 상담을 주도하지도 않았거든요.

사정상 시간이 너무 없어서 쪼개고쪼개서 약속 잡고 방문하고 한건데 너무 짜증도나고 화도나고..
대체 내가 만나는 인테리어 업체들은 왜 이럴까.. 싶어서 생각을 하니
혹 부분 인테리어라 비싸봐야 천만원 초반 정도라 무시하나 싶기도 했고
장사가 너무 잘되니 배짱장사 하는건가도 싶어서요.
인터넷 상에서 ㅂ* 인테리어 같은 경우에는 부분 인테리어를 잘 안하려고 한다 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전세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집 매매하는 것도 맘에 안드는데
인테리어하는 것도 속상하게 만드네요..
시간 관념이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건지...
다른 분들도 인테리어 업체 만나시면 이렇게 시간 관념이 없고 약속도 어기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