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기를 사려고 보니 전골냄비같은 냄비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고 냄비에 걸쳐쓰게 되어있는게 많더군요. 이런것도 편리하겠지만 좀더 간편하고 설거지도 간편하게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런것 보신분 있나요?
스텐으로 된 구멍뚫린 평평한 판을 냄비 내부에 걸쳐서 쓰는 방식이요. 기왕이면 2단이나 3단으로 걸칠수 있게 되어있으면 만두나 송편같은것 쪄먹기도 좋을 것 같은데요. 거기다가 뚜껑과 손잡이까지 스텐으로 되어있으면 식기세척기에 넣기도 좋고 냄비 센불에 막 끓여도 손잡이 탈 염려 없어소 좋을 것 같아요. 찜판 걸치는 홈도 세척의 편리성을 고려해서 잘 디자인 된 것이면 좋겠어요. 거기다가 그 싸이즈에 딱 맞는 바닥에 구명뚫린 찜냄비까지 같이 구비되어 있으면 다용도로 쓰기 좋을 것 같아요. 사이즈는 20gm,24cm, 곰솥(30cm던가?) 이렇게 세가지 면 좋겠지요?
삼발이는 사이사이에 뭐 껴서 세척하느라 애먹고, 해서 바닥에 구명뚫린 찜냄비를 샀지만 , 100%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손잡이는 스텐이라 마음에 드는데, 유리뚜껑이라 마음에 안들고, 게다가 통삼중이라 두껍고 무겁기까지해서 간단하게 고구마나 쪄먹으려다가 설거지하기 무겁고 자리만 차지하고 그러네요. 사실 찜냄비가 삼중일 필요는 없지않습니까? 옆면이 눌어붙을 일도 없는데, 그냥 얇은 스텐으로 가볍게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요.
전 뭘 사도 꼭 이렇게 맘에 드는 일이 별로 없네요. 물건을 사러 가도 그냥 있는것 중에 고르지 이렇게 내가 딱 원하는 물건을 생각해 놓았다가 상인들에게 이렇게 이렇게 생긴 것 있어요? 물어보면 다들 의아해 하고... 맘에 쏙 드는 물건 찾느라 여러 매장 뒤지다 보면 결국 그런 물건 이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을 하네요. 저같은 사람은 뭐든 사지 말고 내 입맛에 딱 맞게 다 직접 만들어 써야하는건지...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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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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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그거 들통 아녀요? 냄비로 그렇게 생긴거 있음 저도 필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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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
제가 예전에 쓰던 법랑 냄비 세트에 그런 구성이 있었다죠.. ^^
스텐이 아니라 패스.. ^^ -
화1이트
저희 집에 그런 냄비 있는데요, 하도 오래전에 산거라 브랜드가 뭔지 가물가물하네요...스텐 냄비구요, 리빙아트 제품이었던 것 같아요...2-3단 찜단은 안 되지만 님이 말씀하신 제품과 근접한 것 같네요...그닥 비싸지도 않았고 각종 찜이나 데침, 삶기 등에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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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키친아트에서 있었는데...살려다 말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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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sten
아~ 그런 찜기는 많이 나와있지 않나요? 2001 아울렛에서도 봤었고, g시장에서도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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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찜판 홈이 잘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 그런 물건 좀 있는데...흐흐... 중국 사람들은 다 볶아먹는 줄만 알았더니 찜기를 많이 팔더라구요. 저는 찜기를 그리 쓰지 않아서 눈으로 훑어지나기만 했어요...^^
어떤 찜기인지 알거 같아요..
옛날에 저희 엄마 쓰시던 것도 그런 거였는데, 요즘은 다 냄비 모양으로 얹게 나오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냄비 안에 판 하나만 걸치면 더 간편하고 김도 안새고 좋을텐데 말이죠
근데 저희 엄마 쓰시던 것도 알루미늄이었고.. 스텐으로 된거는 아직 못봤어요.. 어디 있을 법도 한데 말이죠..
저도 그런 찜기 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